급격히 변화한 메타가 일주일 만에 또다시 바뀐다.

9일(한국 시각 기준)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5주 차 일정 종료 후 6주 차에 제외될 4명의 영웅이 공개됐다. 5주 차 메타를 지배한 돌진 조합의 핵심 윈스턴을 비롯해 루시우, 솔져: 76, 솜브라가 제외됐다.

첫 번째 영웅 풀이 적용된 5주 차 경기엔 어김없이 메타 변화가 찾아왔다. 라인하르트의 금지로 디바-윈스턴을 필두로 한 돌진 조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를 막아내는 오리사-브리기테-젠야타도 자주 등장했다. 공격 영웅은 메이와 트레이서가 가장 많이 등장한 가운데, 솜브라와 솔져: 76은 각각 21.7%, 14.7%의 픽률을 기록하며 6주 차 제외 대상이 됐다.

한편, 영웅 제외에 따른 이변도 발생했다. 약팀으로 분류됐던 휴스턴 아웃로즈는 라인하르트-맥크리 제외에 가장 큰 수혜자로, '단테'의 트레이서와 '블라세'의 둠피스트를 앞세워 파리 이터널을 3:0으로 완파했다. 이어 파리 이터널이 전승 행진을 이어가던 필라델피아 퓨전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발목을 붙잡았다.

한국 시각으로 15일, 16일 양일간 진행되는 6주 차 경기는 플로리다 메이햄의 홈 구장인 미국 마이애미 대학 왓스코 센터에서 펼쳐진다. 돌아올 4개 영웅과 제외될 4개 영웅으로 인한 새로운 메타가 예고되며, 선수들의 영웅 숙련도와 메타 적응에 따라 많은 팀의 희비가 갈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