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양손 도끼를 휘두르며 적들을 쓰러트리는 버서커는 블레스 모바일의 클래스 중 물리 공격에 특화되어 있는 근거리 딜러다. 따라서 방어보다는 공격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버서커의 특징 중 하나는 거침없는 공격과 함께하는 흡혈 옵션에 있다.

버서커에게는 '반격 준비', '광전사'까지 2가지의 대표적인 버프 스킬이 있고, 이를 통해 흡혈 능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 비록 흡혈률이 높은 수치를 기록하지는 않지만,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버서커의 부족한 생존력을 강화하여 장시간 사냥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준다.


▲ 흡혈을 통해 전투 중 HP가 회복하는 걸 볼 수 있다.




■ 버서커의 흡혈 활용하기

흡혈은 적에게 입히는 피해량에 비례하여 일정 수치의 HP를 회복할 수 있는 능력으로 버서커는 컨디션 스킬인 '반격 준비'와 버프 스킬 '광전사'를 통해 이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컨디션 스킬은 각 클래스의 개성을 보여주는 것들로, 버서커에게는 흡혈 옵션이 특징이라고 여길 수 있다.

'반격 준비'는 사용 시 7초 동안 추가 피해 증가와 함께 흡혈률 5%의 능력을 부여하는 버프형 컨디션 스킬이다. 공격 성능은 물론 흡혈을 통한 생존력까지 강화되는 셈인데, 짧은 시간이지만 한순간 강력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광전사'는 버서커의 마지막 액티브 스킬로 30초 동안 공격력이 증가하는 강력한 버프다. 본래는 흡혈 옵션을 지니고 있지 않지만, 스킬 5레벨 강화 시 선택 효과로 15초 동안 흡혈률 3%의 능력이 추가된다.

즉, 두 스킬을 함께 사용하면 7초 동안 흡혈률 8% 효과를 받다가 이후 '반격 준비' 효과가 끝나면 '광전사'의 효과만 남아 흡혈률 3%를 8초 유지하는 것. 10%도 되지 않는 수치지만, 버서커의 높은 공격력을 생각하면 실제 사용 시 꽤 많은 HP가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흡혈 효과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버프 스킬들.



◎ 흡혈 어떤 방식으로 적용될까?

따로 전투 능력치로 분류되지 않는 흡혈은 굉장히 특별한 능력이다. 기본적으로 피해량에 따라 %로 흡혈 수치가 계산되며, 적 1회 타격마다 %가 적용된다. 또한, 다수의 적을 타격할 때 역시 적 1명마다 각각의 흡혈률이 적용되기 때문에 위험부담만큼 회복량도 늘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흡혈률 10%의 상태로 2명의 적을 광역 공격으로 3회 타격 시 첫 번째 적은 100, 200, 300의 피해를 입혔고, 두 번째 적은 150, 250, 350의 피해를 입다면 각각의 피해량마다 흡혈률이 적용된다. 즉, 첫 번째 적에게는 공격에 따른 10, 20, 30의 HP를 회복하고, 두 번째 적에게는 15, 25, 35의 회복 수치를 보이며 총 135의 HP가 회복된다.

따라서 다단 히트, 광역 스킬이 많은 버서커는 흡혈을 통해 몰이사냥으로 순식간에 많은 HP를 회복하는 것도 가능! 게다가 HP 회복 피해량에 따른 흡혈 %이므로 높은 공격력을 지닐 수록 활용하기 좋다.


▲ 타격마다 각각의 흡혈률이 적용된다.




■ 흡혈 활용을 위해서는 30% 이하 사냥이 필요!

흡혈을 위한 버프를 받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낮은 HP로 캐릭터를 운영해야 한다. 컨디션 스킬인 '반격 준비'는 HP 30% 이하에서 발동할 수 있도록 조건이 걸려있기 때문. 따라서 물약 자동 사용 지점을 28%~30% 정도로 낮춰 이용할 필요가 있다.

그로 인해 전투 시 위험 부담이 커질 수 있는데, 장시간 사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정 사냥터를 선별하는 게 중요하다. 본인의 전투력보다 높은 곳은 HP 감소 속도가 빨라서 흡혈 효과를 제대로 보기도 전에 사망할 수 있고, 흡혈 버프가 끝난 후 재발동까지 유지가 어렵다.

또한, 흡혈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공격 성능을 높여서 피해량을 증가시켜 흡혈로 더 많은 HP를 회복! 최대 HP를 확장하여 HP 30% 유지 사냥 시 더 많은 공격을 버틸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좋다.

그리고 사용하는 스킬의 선택 효과를 일정 시간 공격력 증가, 피해 감소 같은 버프 위주로 지정하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흡혈률을 증가시켜주는 컨디션 스킬 '반격 준비'의 경우 선택 효과로 7초 동안 피해 감소 15% 증가 또는 HP 20% 즉시 회복을 선택 효과로 이용하는 게 효율적인 편.

이외에도 '전의 폭발'의 선택 효과 중 복합 증가 옵션을 선택하면 7초 동안 추가 피해 및 피해 감소가 5% 증가하여 안정적인 전투에 보탬이 된다.


▲ 메인 UI 우측 하단에서 물약과 컨디션 스킬 자동 설정이 가능.



◎ PvP를 위한 전용 흡혈 스킬도 존재한다

'반격 준비', '광전사'를 통한 흡혈률 상승 버프를 받는 것 외에 버서커의 공격 스킬 중에는 해당 스킬 한정 흡혈이 가능한 선택 효과를 찾아볼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스킬에 의한 타격만 흡혈률이 발생하는 단발성 효과로, 일정 시간 동안 모든 타격에 대해 흡혈률을 부여하던 버프 효과와는 다른 모습이다.

게다가 이런 단발성 흡혈 효과는 일반 전투에서 사용할 수 없고 PvP에만 적용된다는 것도 재밌는 부분이다. HP 흡수라는 선택 효과인데, 이를 활용 시 PvP 한정으로 해당 스킬 타격의 10%만큼 HP를 흡수하게 된다.

이런 선택 효과를 지닌 공격은 컨디션 스킬인 '강타'를 비롯해 강력한 내려찍기 '저승 인도자', 넓은 범위의 광역기 '회전 파동'까지 3개다. 이 스킬들의 흡혈 효과가 PvP에서만 적용된다는 건 아쉬운 점이지만, 흡혈 버프와 함께 활용 시 PvP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 PvP 전용 흡혈 스킬은 얼마나 유용할까?




■ 필드에서는 유용하지만, 던전에서 사용하기 힘들다.

방어 성능이 취약한 버서커에게 흡혈의 가장 큰 장점은 생존력이 증가하여 오랜 시간 사냥을 유지해 준다는 점에 있다. 더불어 회복 물약을 절약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골드를 절약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HP를 30%로 운영해야 하는 위험 부담에 저신의 전투력을 넘는 상위 사냥터에서 운영하기는 어려운 편. 특히 모험 던전의 각종 콘텐츠들은 대부분 다수의 적들에게 포위되거나 보스를 상대해야 하고, 그로 인해 HP 30%를 유지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

흡혈 시간 동안 끊임없이 공격을 퍼부어 최대한 HP를 회복하는 게 중요한데, 보스를 상대로는 이런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보스의 각종 패턴을 피하다 보면 흡혈 버프 시간이 끝날 수도 있고, 공격에 잘못 맞으면 기절, 넉다운 같은 상태 이상 효과에 빠져서 HP 30%가 순식간에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흡혈을 활용한 전투는 장시간 사냥을 목표로 플레이할 때 필드를 중심으로 사용되는 편이다.


▲ 보스 몬스터는 HP 30%로 상대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