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킹' 남기웅

'2020 테켄 스타즈 컵 시즌1'의 주인공은 '아빠킹' 남기웅이었다.

12일 '무릎' 배재민이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후원하는 '2020 테켄 스타즈 컵 시즌1' 파이널이 종료됐다. 8일과 10일에 진행된 장원전을 통해 선발된 8명의 선수가 파이널에 참가한 가운데, 신규 캐릭터 파쿰람을 기용한 '아빠킹'이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아빠킹'은 1일 차 장원전에서 압도적인 파쿰람 숙련도를 뽐내며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파이널에선 '샤인'-'시크릿'을 차례로 꺾었는데, 결승진출전에서 '망자'의 로우에게 1:3으로 패배하며 최종진출전으로 내려갔다. 최종진출전 상대는 또다시 '시크릿'이었다. 파쿰람 미러전에서 2:0으로 우위를 점한 '아빠킹'은 '시크릿'의 기존 주력 캐릭터인 조쉬까지 연달아 잡으며 '망자'가 기다리는 결승으로 향했다.

'망자'는 결승 1세트에서 간류를, 2세트에서 줄리아를 선택했다. 그러나 '아빠킹'의 파쿰람은 두 캐릭터를 보란 듯 완파하며 '망자'의 로우를 불러냈다. 연승으로 기세를 올린 '아빠킹'은 3세트까지 승리하며 브라켓 리셋에 성공했다. 최종전 1세트에선 '망자'가 라운드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다시금 전세가 역전되는 듯했다. 하지만, 각성한 '아빠킹'이 이어진 모든 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2020 테켄 스타즈 컵 시즌1'의 최종 승자가 됐다.

한편, 격투 게임 전문 방송인 '아빠킹'은 개인 채널을 통해 철권7 온라인 대회 '야식크래쉬'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야식크래쉬' 75회 차는 18일(토) 오후 4시에 개최되며, 철권 프로게이머를 비롯한 다수의 철권 고수들이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