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K 공식 중계 캡쳐

29일 종각 LoL 파크에서 2020 LCK 섬머 스플릿 승강전 승자조 경기, 팀 다이나믹스와 서라벌 게이밍의 대결이 진행됐다. 1세트에선 초반 약간의 열세를 보였던 팀 다이나믹스가 우수한 팀 호흡과 교전 폭발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카카오' 이병권 렉사이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른 타이밍에 미드서 첫 점멸을 사용해 퍼블을 만들고, 두 번째 점멸로 '리치' 이재원의 아트록스를 잡았다. 첫 번째 협곡의 전령까지 서라벌 게이밍이 가져가며 글로벌 골드 차이가 어느 정도 벌어졌다. 팀 다이나믹스는 두 마리의 드래곤을 챙기며 최소한의 이득은 챙겼다.

서라벌 게이밍이 미드에 깊숙한 다이브로 노림수를 던졌다. 이를 통해 '쿠잔' 이성혁의 코르키에게 두 번째 죽음을 안겼지만, 팀 다이나믹스의 발빠른 수비에 되려 3킬을 내줬다. 이어 '상윤' 권상윤 미스 포츈의 점멸 실수가 나오며 허무하게 추가 점수를 내줬다. 세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도 팀 다이나믹스가 득점하며 글로벌 골드가 역전됐고, 흐름이 정반대로 넘어갔다.

팀 다이나믹스는 잘 성장한 '페이즈' 서대길의 아펠리오스를 앞세워 갓 등장한 바론을 처치하고 승기를 꽉 잡았다. 벌어질 대로 벌어진 격차에 서라벌 게이밍은 팀 다이나믹스 챔피언들의 덩치를 아예 저지할 수 없었다. 바람의 드래곤 영혼을 획득한 팀 다이나믹스가 이후의 모든 교전에서 승리하며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