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유저들이 최종 80레벨 달성 후 '글라키스 고원'과 '페룸 분지'에서 사냥을 진행하고 있다. 두 속성 사냥터는 레기움 가도 이후 만날 수 있는 첫 속성 필드로 80레벨대 몬스터가 많아 사냥터로 적합하다.

적정 방어력과 장신구 속성 작업을 끝내기 전까지는 대부분 글라키스 고원에서 사냥을 진행하게 된다. 이들 사냥터의 실제 효율은 어느 정도일까? 간단한 비교를 통해 점검해 보았다.


▲ 80레벨 이후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선택하는 사냥터 '글라키스 고원'


▣ 실질 경험치는 다른 사냥터와 동일?! 속성작 이전까지 의미 있는 사냥터 '글라키스 고원'

글라키스 고원은 80레벨을 달성한 대부분의 유저들이 선택하는 사냥터다. 76레벨부터 94레벨까지 몬스터가 골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평화 지역이기 때문에 PVP 걱정 없이 사냥이 가능하다. 글라키스 고원은 페룸 분지와 같은 '냉기' 필드로 냉기 속성을 가진 몬스터만 등장한다.

자연 공격 수정을 각인해 냉기 속성 몬스터에게 추가 피해를 줄 수 있으며, 냉기 방어 수정을 강인하면 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 예상과 달리 글라키스 고원의 경험치는 일반 필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79레벨 몬스터가 등장하는 '레기운 가도'와 글라키스 고원의 79레벨 몬스터 경험치가 동등했으며, 다른 속성 필드인 '아드리아 사막'과도 경험치가 동일했다.

시간당 경험치만 보자면, 반드시 글라키스 고원에서 사냥할 필요는 없는 셈이다. 피크 타임 때 다른 유저와 사냥터가 겹처 사냥 효율이 급감한다면, 다른 사냥터로 가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글라키스 고원에서 얻을 수 있는 '냉기 방어 수정'이 유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페룸 분지 진출 전까지 글라키스 고원을 도는 상황이다.


▲ 동일 레벨 몬스터일 경우, 필드에 관계 없이 경험치가 동일했다

▲ 사람이 몰려 사냥 경험치가 반감되는 것이 큰 단점 중 하나다

▲ 속성 수정 등 자잘한 보상까지 생각하면 결국 글라키스 고원을 돌게 된다


■ 글라키스 고원 정보 요약

- 경험치는 다른 사냥터와 차이가 없다
- 페룸 분지 진출을 위한 '냉기 방어 수정'이 드롭되는 사냥터
- 피크 타임 사냥터에 사람이 몰릴 경우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 자연 공격 수정을 주는 '레기움 가도' 등 대안이 존재한다


▣ 80 레벨 이상 몬스터를 사냥할 경우 최고 효율! '페룸 분지'

'페룸 분지'는 글라키스 고원과 동일하게 76레벨부터 94레벨까지 몬스터가 있는 사냥터다. 글라키스 고원과의 차이점은 페룸 분지는 완벽한 무법 지대라는 점이다. 근처에 있는 유저들이 언제든 싸움을 걸어올 수 있으며 대규모 길드가 사냥터를 통제하기도 한다.

페룸 분지에 있는 많은 몬스터가 정예 타입으로 체력과 공격력이 조금씩 더 높으며, 그만큼 많은 경험치를 준다. 5월 8일과 26일 80레벨 이상 몬스터의 경험치와 정예 몬스터의 경험치가 각각 상향 조정되어 페룸 분지의 80레벨 이상 몬스터들의 경험치 효율이 크게 올라갔다.

덕분에 페룸 분지의 정예 몬스터 한 마리를 처치하면 다른 지역의 동일 레벨 몬스터 3배가량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어 5월 29일 현재 시점에서는 최고의 사냥터로 꼽히고 있다. 단, 원활한 사냥을 위해서는 냉기 속성 방어작업이 필수적이다. 80레벨 이상 몬스터들의 피해량이 높기 때문이다.


▲ 정예 몬스터가 등장해 동레벨 대비 경험치 효율이 높은 '페룸 분지' 몬스터(오른쪽)

▲ 70레벨대 몬스터(왼쪽)보다 80레벨대 몬스터(오른쪽)의 경험치가 크게 높다

▲ 페름 분지의 가장 큰 단점은 고스펙 유저의 PVP로 인한 사망이다


■ 페룸 분지 정보 요약

- 정예 몬스터가 등장해 다른 모든 사냥터보다 고효율 사냥이 가능
- 몬스터 80레벨부터 경험치 효율이 크게 상승
- 무법 지대로 상시 PVP가 가능해 자동 사냥 효율이 낮다
- 냉기 속성 방어, 방어력 작업은 필수


▣ 효율적인 사냥 방법은? 글라키스 고원에서 냉기 속성을 모아 페룸 분지로 진출!

이렇게 두 사냥터 모두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처음 속성 필드로 진출한 유저들은 사냥하기가 막막할 수 있다. 80레벨을 달성했다 하더라도 일단은 글라키스 고원의 70레벨대 몬스터들을 사냥하며 냉기 방어 수정을 모으는 것이 좋다.

80(2)~80(3)레벨을 달성했다 하더라도 방어력과 속성 방어가 갖춰지지 않으면 사냥 효율이 안 나오기 때문이다. 냉기 속성 방어를 3,000 이상으로 만들고 나서 페룸에 진출해도 늦지 않다. 경험치 보너스가 없는 70레벨대 몬스터를 단순 사냥할 경우, 페룸 분지나 글라키스 고원이나 효율이 비슷하기 때문.

여유가 된다면 '레기온 가도'에서 자연 공격 수정 작업도 완료한 뒤 사냥 효율을 끌어올리고 페룸 분지로 이동해 80레벨대 몬스터 사냥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 냉기 방어가 없다면 몬스터의 공격을 받아내기 어려워 사냥이 불가능하다

▲ 70레벨대 몬스터를 자동 사냥할 경우, 글라키스 고원이 오히려 효율적이다

▲ 자연 공격, 냉기 방얼어를 모두 갖고 사냥을 시작해도 늦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