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게임즈 스토어에도 스팀과 같은 모드 기능이 생긴다. 피라냐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픽 게임즈의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는 '맥 워리어5: 머시너리(MechWarrior 5: Mercenaries)'에 모드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에픽 게임즈 스토어의 게임 페이지에는 게임 구매자에게 제공되는 모드 에디터와 제작된 창작품을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는 모드 찾아보기 메뉴가 새롭게 추가됐다. 모드는 에픽 게임즈 런처의 '라이브러리에 추가' 버튼을 클릭해 손쉽게 적용할 수 있으며 좋아요 버튼으로 모드를 평가할 수도 있다.

게임 모드는 플레이어, 혹은 타 개발자가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과 요소를 변경, 적용하는 것이다. 또한, 유저들이 자유롭게 모드를 공유하며 게임의 수명을 늘리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이점을 가진다.

▲ 에픽 게임즈 런처에 메뉴에 등록된 모드들

스팀, GOG, 오리진, 유플레이 등 기존 게임 플랫폼의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에픽 게임즈는 개발자에게 낮은 수익 수수료를 약속하고 독점 게임을 다수 유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존 플랫폼이 지원하는 서비스 다수가 지원되지 않음을 비판하는 등 기능 부분에서 약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에픽 게임즈는 공식 프로젝트 관리 페이지를 통해 로드맵을 공개하며 부족한 기능을 찬찬히 채워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모드 기능 역시 추가가 예고됐던 기능 중 하나다. 에픽 게임즈는 맥워리어5를 모드 통합의 테스트로 삼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모드 기능 추가로 에픽 게임즈 독점으로 출시가 예고된 토탈 워 사가: 트로이 역시 모드 기능 적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게임 출시 이후 24시간 동안 무료 배포가 예정된 에픽 게임즈 스토어 독점 게임 토탈워 사가: 트로이는 게임 발표 당시 출시와 함께 모드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 예고했다.

개발사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 측은 토탈 워 시리즈의 모드 기능 적용은 스팀 버전 역시 출시 1개월여 후에 지원되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에픽 게임즈와 모드 지원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