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8월 7일) 새벽 와우 어둠땅 베타에서 공격대 던전 나스리아 성채 영웅 난이도의 마지막 테스트가 진행됐다. 손재주와 기술에 능통한 중재자 가운데 한 명인 '기술자 자이목스'와 나스리아 성채의 최종 우두머리 '대영주 데나트리우스'를 상대할 수 있었다.

우두머리마다 1시간씩 테스트가 진행됐으며 테스트 중 공격대 인원 변동이 잦았다. 아직 완벽하게 구현이 되지 않은 패턴도 있었고 버그도 존재했기 때문에 우두머리와의 전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


#4. 기술자 자이목스 - 포탈 타고 도망 다니기, 정신 지배 주의


■ 요약
① 포탈 2개 떨어뜨려서 설치, 정신 지배하는 쫄 나오면 포탈 타고 도망 다녀야 함
[파괴의 문양] 대상자는 공격대 밖으로 최대한 빠져야 함
[균열 폭발]은 일직선상의 모두에게 피해 입힘
④ 구슬 4개 생기면 클릭해 옮기거나 범위 밖으로 전원 이동

기술자 자이목스와의 전투에서 핵심 중 하나는 '포탈 설치와 정신 지배를 피해 도망 다니기'이다. 전투 시작 후 2명의 대상 위에 노란색 화살표가 찍히고 주변에 하얀 소용돌이가 생긴다. 잠시 뒤에 대상자 발밑에 흰 소용돌이 모양의 포탈이 생긴다. 설치된 포탈 위로 올라가면 반대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 2개의 포탈이 너무 가깝게 위치하도록 깔면 안 된다.

포탈은 정신 지배를 거는 쫄이 등장했을 때 도망칠 수 있게 해준다. 자이목스는 전투 중 다수의 영혼을 소환한다. 영혼은 대상을 찍고 빠르게 돌진해 오는데 닿으면 정신 지배에 걸려 아군을 공격한다. 돌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동기를 써도 영혼에 닿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정신 지배를 피하기 어렵다. 이때 미리 깔아둔 포탈을 타고 도망 다녀야 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영혼은 자동으로 사라지는데 3~4번 정도 포탈을 타고 도망가면 된다.

자이목스가 사용하는 기술 중 하나인 [균열 폭발]은 하얀 보주가 소환되고 곧이어 일직선 위의 모두에게 피해를 입힌다. 보주 소환 뒤 피해를 입히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아 빨리 반응하지 않으면 피하기가 어렵다. 포탈과 자이목스가 설치하는 덫, [균열 폭발]의 보주가 모두 하얗고 얼핏 보면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더 피하기 어렵다고 느꼈다.

거리가 멀수록 받는 피해가 줄어드는 [파괴의 문양]이라는 기술을 1명의 대상에게 사용하는데 본진에서 최대한 먼 곳으로 이동해 혼자 맞으면 된다. 자이목스의 생명력이 일정 이하로 떨어지면 전장에 폭발하는 구슬 4개를 소환해 50미터 내 모든 인원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구슬을 클릭해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폭발 범위 밖으로 벗어나야 한다.


▲ 나스리아 성채 4번째 우두머리 기술자 자이목스 - 출처 : Riggnaros Youtube


#10. 대영주 데나트리우스 - 총 3페이즈에 사이페, 즉사 기술까지


■ 요약
① 1단계 : [죄악의 무게] 디버프 지우면서 70%까지 생명력 깎아야 함
② 사잇단계 : 데나트리우스의 16미터 내로 접근하지 않으면 즉사
③ 2단계 : 쫄 소환, 레모르니아와 데나트리우스 협공
④ 3단계 : 1,2단계의 가장 위협적인 기술 + 레모르니아 들고 직접 공격

나스리아 성채의 10번째 우두머리이자 레벤드레스의 벤티르 성약단 수장 대영주 데나트리우스는 최종 보스답게 총 3단계의 복잡한 패턴과 사잇단계를 갖고 있다. 1시간 남짓 진행된 레이드 테스트에서 최대 2단계 초반까지 밖에 패턴을 확인할 수 없었고 해외 영상을 참고해도 3단계 패턴을 본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에 우두머리가 사용하는 스킬이나 기믹을 하나씩 설명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전투 흐름과 느낌을 소개한다.

전투 시작 후 데나트리우스의 생명력이 70%가 되는 지점까지 1단계가 진행된다. 전장 중앙에 고정되어 있는 검 레모르니아가 데나트리우스 본체의 전투를 돕는다. 1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죄악의 무게] 디버프 제거와 타임 어택이다. 공격대원 전원이 전투 시작부터 걸리는 디버프 5중첩을 데나트리우스의 스킬을 맞아 적절히 제거해야 한다. 이때 중첩이 제거될 때마다 환영이 생성되어 지속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모든 인원이 한번에 디버프를 제거하려고 하다가는 소환된 환영에 공격대가 터지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1단계에서 데나트리우스의 기력이 100에 도달하면 레모르니아가 전장의 1/3에 피바닥을 깔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다. 데나트리우스의 기력이 3번 100이 되어 모든 바닥이 피로 덮이면 공격대는 전멸한다. 전투 시작 후 약 2분 40초쯤이 되면 안전한 바닥이 사라지게 되므로 딜을 집중해 우두머리의 생명력을 70%까지 깎아야 한다. 이후 사잇단계가 되면 데나트리우스 쪽으로 이동해야 한다. 16미터 내로 근접하지 못했다면 바로 사망한다.

2단계가 되면 나스리아 성채 아래로 이동해 전장이 바뀐다. 이때부터는 데나트리우스 본체 뿐만 아니라 레모르니아가 온갖 위협적인 기술을 사용하며 전투에 참여하고 쫄도 소환된다. 본격적으로 전투가 어려워지며 피해야 할 것도 많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1단계와 2단계에서 사용했던 가장 위협적인 기술을 다시 사용하고 데나트리우스가 직접 레모르니아를 들고 공격해 온다.


▲ 나스리아 성채 최종 우두머리 대영주 데나트리우스 - 출처 : Riggnaros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