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7일 새벽, 2020 LEC 섬머 스플릿 결승이 펼쳐졌다. G2 e스포츠가 프나틱을 상대로 3:0 완승을 따내며 스프링에 이어 섬머도 최강 자리에 올랐다.

G2 e스포츠는 정글러인 '얀코스'가 쉔을 가져가며 첫 경기부터 변수를 만들었다. G2 e스포츠는 철저하게 쉔을 활용하며 '캡스'의 르블랑과 함께 협곡을 누비며 포인트를 쌓아 G2 e스포츠가 주도권을 꽉 잡았다. 하지만 프나틱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프나틱은 불리한 와중에 최대한 시간을 끌며 승부를 후반으로 이끌었고, G2 e스포츠도 더 이상 강하게 압박하긴 힘들었다. 결국, G2 e스포츠는 약 40분 만에 드래곤 영혼을 쌓아 이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더 굴려 49분 만에 프나틱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 초중반에 유리함을 이끈 프나틱이 확실한 득점을 올렸다. '네미시스' 코르키가 4킬 1어시스트로 초고속 성장을 보였고, 헤카림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상대 시야를 자른 뒤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G2 e스포츠도 힘은 있었다. 중반 이후 교전 승리로 글로벌 골드를 역전한 G2 e스포츠. 프나틱은 드래곤 영혼까지 취했으나 G2의 교전 능력과 힘은 여전히 건재했고,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하며 2:0을 만들었다.

마지막 3경기도 G2 e스포츠의 압승이었다. 20분까지 크지 않았던 글로벌 골드 차이는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고, 10분 뒤에는 G2 e스포츠가 드래곤 영혼까지 쌓으며 글로벌 골드는 8천 이상으로 벌어졌다. 화염의 드래곤 영혼이라 힘의 차이는 더욱 벌어졌고, G2 e스포츠가 변수없이 한타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결국, 프나틱을 상대로 스프링에 이어 이번에도 3: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 2020 LEC 섬머 스플릿 결승전

G2 e스포츠 3 VS 0 프나틱

1세트 G2 e스포츠 승 VS 패 프나틱
2세트 G2 e스포츠 승 VS 패 프나틱
3세트 G2 e스포츠 승 VS 패 프나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