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14일,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플레이오프 2주 최종전 경기에 워싱턴 저스티스와 필라델피아 퓨전이 경기를 치렀다. 무서운 기세로 최종전까지 올라온 워싱턴 저스티스는 필라델피아 퓨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퓨전는 3: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리장 타워에서 열린 1세트 경기는 필라델피아 퓨전이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 퓨전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인 경기였다. 상대가 기회를 잡았을 때, 궁극기 연계를 통해 곧바로 기회를 빼앗아 버리는 움직임이 매우 좋았다. 윈스턴의 방벽 생성기가 아나의 힐과 수면 총을 막아버리면서 사실상 6:5가 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기도 했다.

2세트 왕의 길은 두 팀이 모두 더블 스나이퍼 조합을 선택했다. 거점 점령과 화물 운송을 모두 수행해 양 팀이 3점을 획득한 가운데, 승패를 가른 건 마지막 한 타이밍의 집중력이었다. '아이비' 한조는 마지막 싸움이 열리자
마자 상대방 머리에 꽂히는 세 발의 헤드샷으로 경기를 끝냈다. 대치전이 시작되자마자 올라오는 비보에 워싱턴은 무력하게 세트를 내줘야만 했다.

기세를 가져간 필라델피아 퓨전은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열린 3세트에 완막으로 경기를 끝냈다. 체급 차이가 느껴질 정도의 경기력 차이였다. 북미 지역 리그 12위팀 워싱턴 저스티스는 상위 팀들을 꺾어내며 파란을 일으켰으나 정규 리그 1위였던 필라델피아 퓨전을 마지막에 잡지 못하고 미라클-런을 마감했다.

최종전 경기는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열린다. 파이널 포로 살아남은 팀인 서울 다이너스티, 상하이 드래곤즈, 필라델피아 퓨전,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참가하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플레이오프 2주 4일 차 경기 결과

북미 지역
최종전 필라델피아 퓨전 3 vs 0 워싱턴 저스티스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워싱턴 저스티스 - 리장 타워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워싱턴 저스티스 - 왕의 길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워싱턴 저스티스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사진 : 오버워치 리그 유튜브 생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