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로 펼쳐지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PUBG Mobile Street Challenge, 이하 PMSC)' 2020 하반기 국가대표 선발전이 17일과 18일 양일간 펼쳐졌다. 총 12개 라운드 합산 결과, ArCRESTART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3,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PMSC 2020 하반기 국가대표 선발전은 PMSC 2020 상반기 우승팀 T1과 조별 본선 상위 3개 팀, 최종 본선 12개 팀 총 16개 팀이 출전했다. 하루 6개 라운드씩 이틀에 걸쳐 총 12개 라운드가 진행됐으며, 16개 팀은 한 장의 글로벌 대회 진출권을 두고 혈전을 펼쳤다.

이 한 장의 티켓은 ArCRESTART에게 돌아갔다. 1일 차를 5위로 마쳤던 ArCRESTART는 2일 차서 뒷심을 발휘하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먼저, 1일 차에서는 일찌감치 선두 경쟁에 뛰어든 5K와 T1이 1, 2위로 치고 올라갔다. 5K는 약간의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두 번의 치킨에 힘입어 76점 1위로 첫째 날 일정을 마쳤다. 반면 4라운드를 제외하곤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T1은 5K와 단 5점 차로 2위에 머물렀다.

ArCRESTART는 이 날 일부 라운드에서 점수를 쏠쏠히 챙기며 상위권인 5위에 자리했다. 생존 점수는 37점으로 준수했으나, 킬 포인트가 17점으로 여타 상위권 팀과 비교해 확실히 부족했다. 킬 점수로만 따지면, 11위까지 떨어졌다. 생존 포인트가 줄어든 이번 대회 규정에 적응을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어진 2일 차에서 ArCRESTART는 전혀 다른 팀이 되어있었다. 초반 라운드에서는 5~6등권에 머물며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ArCRESTART는 4, 5라운드 연속 치킨으로 선두로 껑충 뛰어올랐고, 2위 T1과 32점 격차를 벌리며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이변은 나오지 않았다.

ArCRESTART의 팀장 'FAVIAN'은 "지난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못하면서 이번에는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같이 열심히 해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글로벌 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하고, 좋은 성적 거두고 돌아오겠다"고 우승 소감과 글로벌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PMSC 2020 하반기 국가대표 선발전 최종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