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2021 시즌을 위한 코칭스태프 개편을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T1 방송을 통해 신임 감독과 코치에 대한 내용이 노출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차기 시즌 T1을 이끌 새 감독은 스타크래프트2 선수 출신 최성훈이다. '2010 GSL 오픈 시즌'부터 선수 활동을 시작한 최성훈은 당시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3년부터는 학업 병행을 이유로 북미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까지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6년 군 문제로 은퇴를 선언했고, 지난해 제대했다.

코치로는 LCK 영문 중계의 해설로 익숙한 'LS'가 언급됐다. 그는 2019 시즌, 챌린저스 코리아 bbq 올리버스에서 LCK의 첫 외국인 용병 코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개인 방송에서 노출된 디스코드 화면에는 T1의 관계자로 보이는 인물이 "내년 시즌을 같이 하게 될 최성훈 감독님과 'LS' 코치님이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한편, T1은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에서 탈락한 직후 김정수 감독을 떠나보내며 2021 시즌 개편을 예고했다. 지난 1일에는 임혜성 코치, 분석관 '톨키'와 계약을 종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T1은 "감독, 코치진이 확정되면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