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면에 새로 개관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지스타컵 2020'이 진행됐다. 1일 차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킹오파)와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카러플)로 진행됐다. 킹오파는 아이돌매치와 베테랑매치로 진행됐고, 팀 리자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카러플 1일 차 1라운드 경기에서는 '제임뚜'가 8명과 대결에서 1라운드 1위로 마쳤다. 온라인 강자로만 이름을 날렸던 '제임뚜'는 12트랙 중 여섯 번이나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오프라인 무대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킹오파는 4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진행됐다. 아이돌매치는 그룹 'T1419'의 멤버들이 참가해 기본기 싸움을 벌였다. 그 중 장풍을 활용할 수 있는 '온-카이리'가 속한 팀 리자드가 확실히 거리 조절에서 앞서가며 결승전 승리까지 거뒀다. 베테랑 매치에서는 '리자드'가 'xyzzy'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상대의 점프 공격을 완벽히 방어하며 기본기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끝까지 지켰다. 'xyzzy'는 럭키와 빌리라는 평소 잘 보여주지 않는 카드까지 꺼냈지만 역부족이었다. 우승한 팀 리자드는 150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 카러플 '제임뚜'(이미지 출처 : 트위치 공식 중계화면)

카러플의 1일 차 일정은 8명의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전반 6트랙은 '제임뚜'가 연이어 1위로 들어올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기존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렸던 '런민기'가 첫 트랙을 1위로 들어오며 그의 강세가 이어질 것 같았으나 바로 '제임뚜'가 1위로 두 번째 트랙부터 치고올라왔다. '성실'이 상위권 경쟁을 해보려고 했지만, '제임뚜'는 그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6번 트랙까지 종합 점수 1위 자리를 지켰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다시 '런민기'가 속도를 올렸다. 다시 상위권 자리를 차지했고, '신동이'와 1위를 한 번씩 주고받는 치열한 대결이 나왔다. 그리고 다시 '제임뚜'가 자신감있는 맵이 올 때마다 1위를 탈환했다. 10트랙 중 여섯 번이나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마지막 12트랙마저 실수 없이 1위로 주행을 마치며 1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스타컵 2020 1일 차 경기 결과

킹 오브 파이터즈 98
4강 1경기 팀 NL 0 vs 2 팀 xyzzy
1세트 팀 NL 0 vs 2 팀 xyzzy - 아이돌 매치
2세트 팀 NL 0 vs 2 팀 xyzzy - 배태랑 매치

4강 2경기 팀 Verloren 0 vs 2 팀 Lizard
1세트 팀 Verloren 0 vs 2 팀 Lizard - 아이돌 매치
2세트 팀 Verloren 0 vs 2 팀 Lizard - 배테랑 매치

결승전 팀 NL 0 vs 2 팀 Lizard
1세트 팀 NL 0 vs 2 팀 Lizard - 아이돌 매치
2세트 팀 NL 1 vs 2 팀 Lizard - 베테랑 매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1라운드 포인트

제임뚜 10 - 신동이 8 - 런민기 6 - 램공 5 - 성실 3 - 강진우 - 런필모 2 - 초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