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 담원 기아

6일 진행한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32일 차 첫 경기에서 담원 기아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만났다. 첫 세트는 담원 기아가 승리를 챙겼다. '캐니언' 김건부가 적절하게 나서스를 끊어주고, 드래곤 스택을 확보해주면서 가져온 승리였다. 980일 만에 LCK에 등장한 나서스는 성장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초반부는 아프리카가 주도해나갔다. 봇에서 '뱅-리헨즈'의 징크스-쓰레쉬가 쉬지 않고 '베릴' 조건희의 그라가스를 잡아주면서 출발했다. 자연스럽게 아프리카의 봇 듀오가 오브젝트 사냥에 합류하면서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까지 모두 챙길 수 있었다.

반대로 담원 기아는 '상체' 교전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기인' 김기인의 나서스가 라인을 밀 때마다 '캐니언' 김건부가 나타나 나서스를 끊어주면서 반격에 나섰다. 꾸준히 성장한 담원 기아의 힘은 세 번째 드래곤 전투부터 제대로 발휘됐다. 포킹으로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내면서 손쉽게 드래곤을 챙기는 그림이었다. 해당 한타로 담원 기아가 킬과 글로벌 골드에서 모두 앞서갈 수 있었다.

두 팀 모두 드래곤 2스택을 쌓고 원거리 딜러들의 성장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 드래곤 3스택을 두고 벌인 전투의 승자는 담원 기아였다. 앞 라인에서 버티는 싸움에서 '칸' 김동하의 사이온이 나서스-우디르보다 든든하게 버텨줬다. 그 사이에 담원 기아의 원거리 딜러들이 프리딜하는 구도가 나왔다. 해당 전투에서 압승을 한 담원 기아는 바론 버프까지 두르고 미드로 진격했다. 화력에서 압도한 담원 기아가 결국 1세트의 승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