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진행한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인전 16강 승자전에서 송용준이 1위로 통과했다. 박인수는 시작부터 세 트랙 연속으로 1위를 달성했으나 이후 세 번이나 8위로 떨어지면서 극단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박인수가 막판 스퍼트를 올렸지만, 꾸준히 점수를 쌓은 송용준이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하며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었다.

시작부터 샌드박스 팀원들의 선두 싸움이 치열했다. 정승하가 중반까지 앞서가는 가운데, 박인수-박현수가 후반부에 1-2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샌드박스의 막강한 스피드를 자랑했다. 한 번 1위를 달성한 박인수는 제대로 탄력을 받아 2-3 트랙까지 1위로 내달렸다. 뛰어난 주행 능력을 바탕으로 흰소 카트를 선택해 몸 싸움마저 장악하는 모습이었다. 다른 선수들이 선택한 트랙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해 독주를 이어갈 수 있었다.

네 번째 트렉부터 박인수가 세 번이나 8위로 들어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그 사이에 이재혁-정승하, 최영훈-김승태가 치고 올라오며 종합 점수를 회복할 수 있었다. 그 중 이재혁이 두 번이나 1위로 통과하며 박인수의 점수를 뛰어넘었다.

박인수(42)가 다시 1위를 달성하며 이재혁(46)-송용준(41)과 종합 1위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상황. 승부는 박인수와 박현수의 싸움으로 종결되는 듯했다. 그런데 박인수가 박현수와 몸 싸움을 벌이는 사이에 꾸준히 점수를 쌓은 송용준이 1위로 치고 올라와 종합 1위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인전 16강 승자전

송용준(51)-박인수(49)-이재혁(49)-최영훈(39) - 결승 진출
정승하-박현수-김승태-김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