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Rule The Sky

  • 플랫폼 :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안드로이드폰

  • 가격 : 무료

  • 구입 또는 플레이하는 곳 : 앱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JCE에서 제작한 앱스토어/안드로이드마켓용 소셜게임인 룰 더 스카이(Rule the Sky)입니다. 하늘을 다스린다는 의미의 게임 이름을 처음 듣는다면 보통 공중전이 생각나게 마련이지만, 룰 더 스카이는 하늘에 떠 있는 작은 섬에서 밭을 일구거나 건물을 지어 자신만의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건설과 운영 게임입니다.





    밭이나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일정 비용이 필요하고 섬 위에 지은 건물이나 밭에서 작물을 심어서 수확하여 돈을 벌어들입니다. 물론 게임을 처음에 시작할 때 최소한의 정착금은 지원해 주니 한 푼도 없는 빈 손으로 시작해야 하는 막막함은 조금이나마 줄어듭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고정 수입원을 갖추는 것입니다. 돈이 없으면 시설을 지을 수 없고, 섬을 키울 수 없으니까요. 튜토리얼 퀘스트를 통해 룰 더 스카이에 필요한 기본 조작법을 익히게 되며, 가장 간단한 시설인 밭을 만듭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밭만 만든다고 농작물이 알아서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밭에 뿌릴 씨앗을 선택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섬의 레벨이 낮기 때문에 지을 수 있는 건물이나 심을 수 있는 농작물의 종류도 적지만, 건물을 짓거나 밭에서 수확을 거두면서 경험치를 얻어서 레벨이 오르게 될 수록 할 수 있는 일도 늘어납니다.



    튜토리얼 퀘스트를 완료하면 보상으로 돈이나 별을 받습니다. 룰 더 스카이에서의 별은 시간이 빠르게 흐르도록 도와주거나 특별한 건물을 지을 때 돈 대신 필요합니다. 건물을 지을 때나 밭에 작물을 심은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만 수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별을 이용해서 시간을 빠르게 보내는 것입니다. 별은 매일매일 게임에 접속해서 출석 도장을 찍거나 레벨을 올리면 얻을 수 있고, 아이템 상점에서 유료로 팔기도 합니다.





    밭에 뿌리는 씨의 종류에 따라 수확할 때까지의 시간이 다릅니다. 수확 시간이 짧은 작물은 경험치와 돈이 적지만 금방금방 얻을 수 있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물일 수록 경험치와 돈이 한 방에 더 많이 들어옵니다. 심어 놓고 시간만 지나면 거둘 수 있으니 게임 플레이 취향에 따라 적절한 작물을 심으면 됩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거두지 않으면 작물이 썩기도 하니 어느 정도 신경을 써 주는 것이 좋겠지요.



    하늘에 더 있는 섬이라는 배경상 사방에 구름이 둥실둥실 떠 다니는데, 이 구름들은 단순한 배경이 아닙니다. 지나가는 구름을 잡아다가 밭 위에 꾹 눌러주면 흰구름이 먹구름으로 바뀌면서 밭에 비를 내리고, 무지개가 뜨면서 작물이 더 잘 자라게 되는 재미있는 연출도 있습니다.





    건물과 밭과 같은 시설들이 늘어나면 섬 위에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터치하면 손을 흔들거나 인사를 하는 등 다양한 행동을 합니다. 만약 마을 사람들의 머리 위에 구름을 끌어와서 비를 내리면 비를 피해 도망칩니다.



    이렇게 열심히 건물을 짓고 수확을 거둬서 섬의 레벨을 올리다 보면 게임을 시작할 때의 섬은 좁을 수 밖에 없고, 슬슬 확장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럴 때 섬의 크기를 늘릴 수 있습니다. 무한히 늘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 시작할 때를 생각한다면 동네 놀이터에서 유원지 정도 크기로 넓어집니다.





    일단 여기까지 보면 고전 명작 심시티나 다를 바 없군요. 이제는 소셜 게임이라는 특징을 살릴 때가 찾아온 것입니다. 소셜 게임은 같은 게임을 하는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맺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룰 더 스카이에서의 소셜 기능은 다른 게이머들의 섬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소셜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페이스북 등 여러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친구를 등록한 후 다른 섬을 방문하게 되며, 그 섬의 각종 시설에 즐겨찾기를 해 놓으면 추가 수입을 올립니다. 또한 친구의 밭에 있는 작물을 대신 거두거나 썩은 작물을 되살릴 수도 있으니 친구를 많이 늘리면 늘릴 수록 도움이 됩니다.





    과거 높은 인기를 얻었던 위 룰(We Rule) 이래 다양하게 출시된 소셜 운영 게임 중 하나인 룰 더 스카이는 한글화라는 장점과 편리한 조작법 등이 강점입니다. 상대를 뛰어넘어야 하는 경쟁도, 총알과 칼이 날아다니는 폭력도 없지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룰 더 스카이에서 자신만의 섬을 꾸며 보는 즐거움을 누려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시간대에 따라 바뀌는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