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심리학과가 '폭력적인 게임이 게이머를 폭력적으로 만들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플로리다 주립대 심리학자들은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FPS게임 '콜 오브 듀티' 를 예시로 들어 설명했다. '콜 오브 듀티'와 같은 폭력적인 게임을 했다하여 즉시 폭력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


이들이 발표한 결과는 지난 과거 텍사스 국제대학교 'Christopher Ferguson' 임상 심리학자가 발표한 연구 결과와 동일하다. 지난 과거 'Christopher Ferguson'은 "폭력적인 게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다양한 실험을 해보았지만 그 어떤 연관성도 찾을 수 없었다" 며 "폭력적인 게임과 인간의 폭력적인 성향은 아무 관련이 없다" 라는 발표를 했던 바 있다.


미네소타 대학교 심리학자들의 주장 또한 이번 연구 결과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들은 "폭력적인 게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무해하다. 오히려 그런 게임들은 인간의 시각적 집중력을 길러주고, 통계적 추측력을 발달시킨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 연구 결과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 연구 과정을 발표했던 플로리다 주립대학 'Walter Boot' 임상 심리학자는 "재미있는 게임은 얼마든지 즐겨도 좋다. 우리는 폭력적인 게임이 게이머를 폭력적으로 변하게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최종적인 결과는 아니기에 추가 연구 결과를 기다려달라" 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렇다고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게임만 하는 것은 안 된다. 밖에 나가 일을 하도록 하라. 운동만큼 두뇌의 힘을 길러주는 것도 없다."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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