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의 등급분류 심의가 이유 없는 연기를 거듭하고 있다.


디아블로3는 지난해 12월,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에 등급분류 심의를 신청했으나 같은 달 16일에 현금경매장과 관련한 추가 자료 제출을 이유로 한차례 보류 판정을 받았으며, 블리자드는 22일에 현금경매장의 ‘환전 기능’을 생략한 빌드를 제출했다.


당초에는 28일에 심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지만 알 수 없는 사유로 심의가 연기되었으며, 해를 넘겨 1월 4일과 6일에 각각 디아블로3의 등급분류 심의가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게임위 공식홈페이지에 유저들의 문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그리고 금일(1월 11일) 역시 디아블로3의 등급분류 심의가 상정되지 않아 보류 판정을 포함해 벌써 5회째 심의 연기가 이뤄졌고, 이와 관련해 게임위 측에서는 공식적인 코멘트가 없는 상태이다.


디아블로3의 등급분류가 연이어 지연되면서 해외에서는 “한국에서의 디아블로3 심의는 끝나지 않는 이야기(Endless Saga)”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한국에서의 심의 지연으로 발매가 늦는 것이 아닌가”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느나 사실무근이라는 블리자드의 언급이 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