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개발자들의 축제 GDC. 하지만 일반 유저를 대상으로 한 행사가 아닌데다가 전세계의 쟁쟁한 게임사들이 포진하고 있는 '본진'의 느낌이 나는 곳이 바로 GDC입니다. 아무래도 미국까지의 거리 등 비용이나 일정상의 문제도 큰 편이고, 무엇보다 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주가 되는 한국 기업들을 GDC에서 만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는 GDC 3일차, 각 게임 업체들의 게임과 엔진 등 다양한 제품이 소개되는 엑스포(EXPO)행사에서 만난 한국 부스들을 따로 모아보았습니다.



[ =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파이터스클럽! ]


파이터스클럽은 KOG의 북미 퍼블리셔인 KOG-LU와 함께 GDC 엑스포에 참가했는데, 게임 시연도 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지나가던 개발자와 관계자의 뜨거운 게임 안내가 펼쳐지고 있는 옆에서 외국인들이 굉장히 게임에 몰입해 플레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2인용 파티 플레이가 잘 되는 모양이죠?


[ = 부스도 아무튼 강렬한 모습! ]




한국 기업들이 모여있는 곳은 콘텐츠 진흥원이 마련한 코리아 CT관이었습니다.

콘솔,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쿠노 인터렉티브'는 올 여름 출시예정인 타워 디펜스 게임, 디펜스 테크니카(Defence technica), 캐주얼 게임으로 올 가을 출시 예정인 모로(MoRo), 겨울에 출시 예정인 룸스(Rooms) 등을 선보였습니다.

대규모로 서버 부하테스트를 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쏘그웨어'는 AI도 함께 개발하는 중인데 인피니트 블레이드를 연상시키는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한 아이패드 게임도 함께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또 아이온이나 테라 등 게임 내 캐릭터들이 입는 옷의 주름이나 바람에 흩날리는 효과에 대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디지털 클로딩 센터(Digital Clothing Center)는 서울대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조만간 법인으로 독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외 플레이플러스(PlayPlus), 라온(Rhaon) 등 많은 한국 게임사들이 GDC를 통해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 = 디 블락 엔터테인먼트는 뛰어난 그래픽의 액션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





[ = 한국을 대표하는 서버 엔진 프라우드넷의 넷텐션 부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



[ = 비쥬얼 샤워의 부스입니다 ]



[ =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의 게임어스 분들이 수줍은 포즈도 취해주셨습니다 ]






중소 기업사가 아닌 비교적 큰 한국 기업들의 부스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위모(WEMO)라는 모바일 플랫폼을 앞세워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려 하는 엔씨소프트도 부스를 차리고 새롭게 출시되는 3종류의 모바일 게임을 알리고 있었고, C9과 아크틱 컴뱃(Arctic Combat, 한국명 배터리)를 새롭게 전세계에 서비스 하려는 웹젠도 부스를 열어 전세계 개발자들을 만났습니다. 최근 글로벌 클로즈 베타를 마친 C9은 반응이 좋아 이르면 이번 여름에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 특별히 포즈를 취해 준 웹젠 부스걸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