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매스이펙트 인필트레이터(MASS EFFECT-Infiltrator)

제작사 : EA Swiss Sarl

플랫폼 : iOS

가격 : 6.99 달러

구입 또는 플레이하는 곳 : 애플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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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매한 화제의 게임 매스이펙트의 iOS버전인 인필트레이터가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매스이펙트의 세계관과 스토리라인을 따라가고 있는 인필트레이터는 많은 해외 비평가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으며, Dead Space 제작진이 제작하여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화려한 그래픽과 멋진 최적화로 매스이펙트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매스이펙트 인필트레이터. 기본적으로 FPS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주인공 케릭터의 어깨넘어 시선으로 진행되는 TPS 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매스이펙트 시리즈의 전통적인 주인공 셰퍼드가 아닌 서버러스라는 단체의 랜달 에노즈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대한 분량의 매스이펙트 세계관을 이해하고 있는 유저라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인필트레이터는 매스이펙트의 클래스 중 하나로 적의 시야와 탐지 기술에서 벗어나 스스로 은폐할 수 있는 고유 능력을 가지고 있는 전투 전문가를 뜻하는 말입니다. 특히, 스나이퍼 라이플을 굉장히 잘 다루며, 일시적으로 시간이 느려지는 것같은 효과로 대상을 매우 손쉽게 처치할 수 있는 클래스입니다.

이러한 매스이펙트의 인필트레이터라는 직업을 바탕으로 제작된 모바일 버전의 매스이펙트. 모바일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매스이펙트의 원버전에서 느낄 수 있었던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화려한 액션, 그리고 한차원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오리진으로 로그인하여 본편이라고 할 수 있는 최신작 매스이펙트 3와의 연동까지 지원하는 강력한 모바일 버전의 매스이펙트를 한 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 ▲ 놀라운 그래픽으로 등장한 매스이펙트 인필트레이터 ]

[ ▲ 전투는 터치와 드래그만으로 간단하게 조작 ]

[ ▲ 돈을 모아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신규 기술을 배우자! ]



▷ 매스이펙트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매스이펙트의 최대 강점이라고 한다면 원작부터 대대로 이어져오는 탄탄한 스토리라인 아닐까 합니다. 물론, 원작의 재미와 비교할바는 아니겠지만 모바일 버전임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괜찮은 수준의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 유저는 주인공인 랜달 에즈노라는 캐릭터로 플레이하게 되며, 실험용 외계인을 불법으로 조달하는 단체임 서버러스를 무너뜨리고 비밀 실험에 관련된 내용을 얼라이언스에 전달해야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게임의 진행은 하나의 챕터가 존재하며 그 안에서 등장하는 모든 적군이나 보스를 쓰러트리면 잠긴 길이 열리게 되어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엄폐 개념이 가장 중요하며 적의 공격에 그대로 노출할 경우 순식간에 적의 공격이나 저격에 당하여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진행해야 합니다.

마우스나 패드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게임 화면의 가상 패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조작감에서는 다소 어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버전에 어울리게 아군의 사거리 안에 들어와있는 노출된 적군을 가볍게 터치해주는 것만으로도 조준이 가능해지며, 가장 데미지가 많이 들어가는 머리 부위나 약점 부위로 드래그하여 크로스 헤어를 옮겨 주면 됩니다.


[ ▲ 근접전의 묘미도 잘 살려냈다. ]

[ ▲ 드넓은 우주를 배경으로 멋진 장면을 연출. ]



▷ 게임의 재미를 더하는 장비와 바이오틱


원작과 마찬가지로 매스이펙트 인필트레이터에서도 스토어를 통하여 주인공을 보다 강력하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총 4종류의 무기와 4종류의 마법(바이오틱)을 배우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이를 전투에 적절하게 사용해야지만 수월하게 진행이 가능합니다.

보유하고 있는 무기와 바이오틱을 이용하여 최대한 적의 공격을 받지 않고 은폐와 엄폐를 활용하여 적을 제거해야하며, 다수의 적을 연속해서 다양한 무기와 기술을 이용하게 될 경우 보다 높은 스타일 점수를 획득하여 높은 크레딧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미 한 번 클리어한 챕터라도 다시금 플레이하여 고득점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력한 무기 이외에도 마법에 해당하는 바이오틱의 사용이 매우 중요한데, 가령 방패로 총기류를 모두 막고 있는 적이 등장했다면, 견인 또는 속박을 이용하여 적을 무력화시키고 사격하여 제거해야 합니다. 게임내에서 전투는 상당히 많은 적을 상대로 전투를 벌여야하기에 이러한 바이오틱의 전략적인 사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 ▲ 바이오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보다 수월한 전투가 가능 ]

[ ▲ 저격의 묘미는 바로 헤드샷! ]

[ ▲ 스타일, 시간, 체력별로 계산되는 전투 보고서 ]



▷ 만만하게 보다간 큰 코 다친다!


모바일게임이라고 생각해서 가볍게 달려들다간 상당한 난이도에 어려움을 면치 못할것입니다. 무엇보다 보스전같은 경우 약간의 패턴을 익혀야 하는데 터치의 특성 상 정교한 컨트롤이나 생각치 못했던 변수가 상당히 많이 작용하게 됩니다. 물론, 단순히 적을 처치하려고 든다면 생각보다 쉽게 처치할 수 있지만 각종 스타일과 시간 체력의 변동에 따른 점수제인 전투 보고서를 잘 받으려면 제법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그래픽적인 부분도 워낙 출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가장 눈여겨 봐야할 점은 아마 사운드 일것입니다. 각종 레이저 총탄이 빗발치는 전투 상황에서 들리는 각종 사운드는 굉장히 박력있게 연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게임 전반에 걸쳐져 분위기를 잡아주고 있는 배경음악도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 ▲ 조작방식의 정확도로 인하여 상당한 난이도를 보여주는 보스전 ]

[ ▲ 저격 방식 또한 터치와 타이밍이 생명! ]

[ ▲ 데드스페이스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음침한 게임 화면 ]






매스이펙트 인필트레이터는 iOS 타이틀이라고 믿기 어려운 상당한 퀄리티로 등장했습니다. 화려한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무장하여 아이폰과 아이패드 유저를 매스이펙트의 세계로 확실하게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플레이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바로 약간 짧은 듯한 느낌의 스토리입니다. 아무래도 모바일 버전이기에 이러한 아쉬운 플레이 타임은 원작에 대한 그리움을 더욱 높여주게 되었습니다.

게임 플레이 중간 다소 의미 없는 파라곤과 레니게이드의 선택은 원작의 선,악 개념을 가져온듯 보이지만, 막상 크게 진행에 지장을 주거나 스토리가 달라지는 등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부분은 불만입니다. 적어도 선택지를 만들어 두었다면 그에 따라 케릭터의 성향이 변화하거나 다른 장치가 있어야 하지만, 단순히 연출 장면이 달라질뿐인 이 선택지는 그저 원작의 시스템을 어느정도 이어온다는 느낌만 전해주게 됩니다.


[ ▲ 인질을 살릴 것이냐! 죽일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



각종 어빌리티와 은폐, 엄폐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모바일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게임성을 가지고 등장한 매스이펙트 인필트레이터. 한발 먼저 출시된 매스이펙트 시리즈의 최신작 매스이펙트 3와 오리진을 통한 연동까지 준비되어 시리즈의 확실한 연장선 상에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원작 시리즈의 명성에 따라 등장한 타이틀이 아닌, 자신만의 매력을 잔뜩 가지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매스이펙트를 잘 모르는 유저라면 원작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질것이며, 이미 경험을 해본 유저라면 새로운 스토리와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게 해주는 매스이펙트 인필트레이터.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매스이펙트 3'의 강력함을 확실하게 뒷받침해 줄 타이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