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 출시된 르네상스 히어로즈]

강기종 PD의 신작 '르네상스 히어로즈(Renaissance Heroes)'가 15일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스팀(Steam)으로 출시되었다.

브리디아의 PC온라인 처녀작인 ‘르네상스 히어로즈’은 웹젠에서 ‘헉슬리’ 개발을 총괄했던 강기종 프로듀서가 직접 개발에 참여에 화제를 모은 게임이다. 기존 현대 밀리터리와 SF 세계관에 집중된 FPS 세계관을 탈피해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와 유럽을 배경으로 개발되었으며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언리얼엔진3 기술력을 결집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브리디아는 지난해 6월 중국 메이저 게임사 창유 (CYOU)의 북미 법인인 창유 USA와 북미 및 서유럽 지역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2월부터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북미와 유럽에 출시했으며 프랑스 게임 웹진에서 부분유료화 부문 기대순위 1위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기종 PD는 인벤과의 통화에서 "르네상스 히어로즈의 스팀판 출시는 작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며 "기획 단계에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제작된 만큼 스팀 F2P 랭킹에서 '탑10'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 서비스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국내 퍼블리셔가 결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스팀을 통해 먼저 충분한 인기를 얻는다면 아마도 조만간 좋은 소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강기종 PD와 인터뷰 전문이다.


▲브리디아 강기종 PD

Q: 스팀출시는 언제부터 준비했나?
강기종: 꽤 오랫동안 준비했는데 정확한 시기는 작년부터였던 것 같다. 르네상스 히어로즈는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스팀 서비스 개발에 공을 많이 들였다.

Q: 해외 유저의 반응이 어떤지 궁금하다.
강기종: 아직 서비스를 시작한 지 몇 시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은 무리지만 '유니크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런 평가가 독이 될지 득이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웃음), 아직까지는 충분히 기대를 해볼 만한 것 같다.

Q: 스팀 출시 소감이 궁금하다
강기종: 이미 CBT를 진행하면서 완성도를 끌어 올렸기 때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리고 스팀 플랫폼에 맞게 '도전과제'나 '아이템'들에 대해 많은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많은 부분에서 최적화와 개선이 이루어졌다. 색다른 FPS를 원한다면 '르네상스 히어로즈'가 그 기대치에 충족할 수 있을 것이다.

Q: 스팀에서 목표가 있다면?
강기종: 공들인 만큼 잘됐으면 좋겠다(웃음). 개인적인 목표는 F2P게임 랭킹 TOP 10에 들어가는 것이다.

Q: 한국에서도 기대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계획은 없는 건가?
강기종: 개인적으로도 아쉽지만 국내 퍼블리셔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마도 퍼블리셔가 결정되면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할 수 있을 것 같다.

Q: 국내 유저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강기종: 정말 열심히 개발했으니 FPS게임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플레이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좋은 성적을 내고 한국에도 꼭 출시했으면 좋겠다.


■ 르네상스 히어로즈 런치 트레일러



■ 르네상스 히어로즈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