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를 거듭할수록 명경기를 만들어 내며 열기를 띄는 WTKL현장. 리그에 출전한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서, 다양한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 관중이 가득 들어찬 가운데, 중계방송이 시작되자 모든 관객의 시선이 누군가에게 집중됩니다.


바로 WTKL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그녀, 월탱걸이 등장하는 순간입니다.


WTKL 현장에서 관객과 선수, 그리고 중계진 사이에서 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활약하는 월탱걸은 남성 유저들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전차의 세계'에서는 더욱 빛을 발합니다. '경기를 보러 왔다가 월탱걸만 보다 간다'는 후기를 남긴 유저가 있을 만큼 월탱걸은 선수들 못지않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방문했던 유저를 통해 '월탱걸'의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고 퍼져 나가며 WTKL과 함께 월탱걸의 인기도 점점 상승하고 있는 지금, 인벤에서는 월탱걸로 활동하고 있는 허윤미 씨와의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강남의 GomTV 스튜디오 근처 카페에서 만난 월탱걸은 눈부신 조명 아래에서 본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게임을 너무도 좋아해 '쉬는 날이면 아침에 눈을 떠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게임을 하기도 한다'며 친근한 매력을 맘껏 발산하는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보니, 앞으로 진행될 WTKL이 더욱 즐거워질 수 있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월드오브탱크 유저분들에게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월드오브탱크 인벤 유저 여러분,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월탱걸로 활동하고 있는 허윤미입니다.



이미 레이싱 모델 활동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계시는데, 월탱걸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월탱걸은 2011년 지스타에서 월드오브탱크 부스 모델로 처음 인연을 맺었어요. 자연스럽게 2012년 지스타에도 참여하게 되었고, 지금의 월탱걸 모델로 발탁되어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평소 게임에 대한 관심이 많으신지?

게임은 굉장히 좋아해요. 이름만 대면 모두 알 만한 게임들을 대부분 해 봤다고나 할까요? 모바일 게임도 다양하게 하고 있고요, 생각해 보면 인벤에 있는 게임은 거의 다 해 본 것 같아요. 특히 PVP 하는걸 좋아해서 MMORPG나 AOS같이 장르를 가리지 않고 했어요.






레이싱 모델 외에 게임 관련된 일을 많이 해 보셨나요?

그동안 지스타를 제외하면 대부분 유저의 입장이었죠. 그래서 월탱걸 활동이 더 신선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싱 모델 활동과, 월탱걸 활동이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있나요?

레이싱 모델의 경우는 행사장에 가서 포즈를 취하면 관람객분들이 사진을 찍는 식이에요. 차와 함께 제가 주인공이 되지만, 월탱걸은 저보다 탱크가 우선이 되는 경우도 많죠. 처음엔 좀 슬펐어요. (웃음) 그리고 행사 틈틈이 직접 진행을 해야 한다는 점도 다르고요.







탱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한데, 월탱걸이 생각하는 탱크는 어떤 느낌인가요?

저에게는 조금..., 섹시한 쪽에 가까워요. 월탱걸의 입장에서는 모든 이미지를 연출해서 섹시하게 바꿔야 하니까요.



WTKL이 시작되면서 월드오브탱크를 대표하는 인물중 한 명으로 자리 잡고 계시는데요, 현장에서의 인기를 자신도 체감하시는지?

인터넷에서 월탱걸에 대한 자료를 거의 못 봐서 아직 인기는 모르겠어요. WTKL 무대에 선 횟수도 아직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만, 차차 나아지기를 바라봐야죠.







월드오브탱크는 해 보신 적이 있나요?

물론 해 봤죠! 하지만 아직은 많이 서툴러요. 그동안은 MMORPG 계열의 게임을 많이 했거든요, 하지만 매일매일 재미있게 타고 있습니다. 혹시, 친절하게 가르쳐 주실 분이나 클랜이 있다면 열심히 배워보고 싶어요.



독특하게도 월탱걸은 격주로 두 분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매력은 어떤 것으로 생각하시는지?

(박)시현 언니는 굉장히 호탕한 성격이에요. 도발적이랄까? 저보다 조금 더 섹시한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저는... 백치미? 귀여움?? (웃음) 어휴, 쑥스럽네요.



리허설때 꼼꼼하게 대본을 체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진행에서 특별히 어려운 점이 있다면?

사실은 월탱걸 활동을 처음 맡게 되었을 때, 제게 주어진 임무는 단순 인터뷰였어요. 그동안 진행을 하거나 마이크를 잡아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생방송에서 인터뷰하고 진행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당일 세 시간을 연습했어요.

대본 연습하던 모습도 사실은 아무것도 몰랐던 상태라 많이 긴장한 상태였거든요. 진행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발음 연습도 꾸준하게 하고 있어요. 시현 언니는 순발력이 굉장히 좋아서, 돌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부러워요.







월탱걸로 활동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저는 일할 때 '항상 최선을 다하자, 이게 하고 싶었던 일이건 그렇지 않건 간에 끝나고 나서 힘들어 하자'라고 되새겨요. 당시에 최선을 다 하지 못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것이 너무 싫거든요.



WTKL 현장에는 매주 많은 관객이 방문하는데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관중이 있었는지?

1주차 현장에 오셨던 그분을 잊을 수 없어요. (월탱걸보다)'59식이 더 좋아요!'라고 외치던 그 모습을요...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켜봐 주시는 팬 여러분께 한마디 부탁합니다.

월드오브탱크를 사랑해 주시는 유저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월탱걸'이라는 역할의 범위가 한정적이라 대외적으로 많이 비춰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많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꾸준하게, 열심히 활동할테니 월드오브탱크와 함께 월탱걸도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WTKL 현장에서 뵐게요~!




















인벤 독자들에게 전하는 월탱걸 허윤미의 영상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