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6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게임 시장의 약세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사업부분별로 SNS 플랫폼인 아프리카TV가 역대 최고 매출인 165억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7%, 전년 하반기 대비 11%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뤄냈다. 서비스 이용자 또한 최고치 기록을 갱신하며 6월말 기준 일 고유 이용자(UV) 300만 명, 실시간 동시 방송 개설 수 5,000여 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1,800만 건을 돌파했다.

게임 사업의 경우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7월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모두의밴드’를 비롯해 하반기 선보일 모바일게임 신작에 대한 투자와 온라인게임 시장의 전체적인 침체와 비수기 영향에 따른 ‘테일즈런너’의 약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프리카TV 전략기획본부 정찬용 상무는 “하반기 신작 모바일게임 11종 출시와 더불어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으로 그 동안 투자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아프리카TV는 게임센터 정식 오픈과 글로벌 서비스 본격화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동영상 광고 모델로 수익 다변화에 나서는 등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