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와 유저의 관계는 사실 꽤 미묘합니다. 게임을 제공받은 유저는 즐기는 데에 불편한 점을 개발진에 지적하게 되고, 개발자는 수많은 의견 중 합당하다 판단된 일부를 채택해 게임에 반영하게 됩니다. '유저의 만족을 얼마나 오래 관리하느냐'에 온라인게임의 성패가 달립니다.

여타 엔터테인먼트 산업처럼 제작자 측이 결정권을 쥐고 있지만, 사용자의 요구에 가장 민감하게 변화하는 콘텐츠가 바로 게임입니다. 서비스업의 성격을 갖췄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개발자와 유저가 교감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12일, '마비노기영웅전(이하 마영전)' 유저를 위한 특별한 자리가 열렸습니다. 넥슨은 여의도 IFC몰에 자리잡은 M PUB에서 '공감 톡톡! 덕빈아 밥먹자~' 행사를 진행하고 유저와 개발진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얼마 전부터 새로 '마영전'을 총괄하게 된 임덕빈 PD의 인삿말과 화려한 뷔페 식사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레이싱모델 출신 송아름 씨와 인기 BJ 대도서관님이 진행을 맡았지요. 먼저 개발자들 네 명이 한 명씩 자신의 고민거리를 이야기하며 호응을 받았고, 유저들의 다양한 사연이 뒤를 이으면서 웃고 울게 만들었습니다.

밤낮 없이 작업에 몰두하는 개발자들의 고충과, 유저들이 게임에 대해 가진 애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 참가자들에게 각자의 닉네임이 적힌 명찰을 나눠줍니다

▲ 다채롭게 준비한 선물들!

▲ 최근 '마영전'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임덕빈 PD

▲ 보기만 해도 군침이...

▲ 마음껏 접시에 옮겨 담으며 식사가 시작됩니다

▲ 행사 참가를 위해 마산에서 전날 상경해 PC방에서 밤을 새웠다는 유저도!

▲ 참가장 중 최고령으로 목도리 경품을 얻은 43세의 유저분입니다

▲ 가장 긴 닉네임으로 경품을 받은 '잡기의달인덥석김병만' 님

▲ 이은석 대표와 이전 '마영전' 총괄자였던 한재호 PD도 깜짝 방문!

▲ 자신이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고민하는 '마영전' 아트팀의 전의연 님

▲ 몬스터 '바크1호'의 이름이 자기를 따 붙여져서 험한 소리를 듣는다는 박일호 개발자

▲ 몬스터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기획팀의 오동석 개발자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 일본 이너아머 자료를 검수하다가 사무실에서 이상한 눈초리를 받는다는 김현준 님

▲ 블로그 포스팅만 몇백 개일 정도로 리시타 사랑이 누구보다 강한 '노단(솔마크)' 님

▲ '마영전' 플레이를 통해 연애에 성공하고,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키피엔' 님

▲ '마영전' 강화 방송을 열심히 진행하고 있는 '오광입니다' 님

▲ 참가자들에게는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마영전' 아트워크북이!

▲ 기다리던 Q&A 시간, 개발진이 진땀을 흘린 질문은? 후속 기사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