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으로 예정되었던 확장팩을 위한 데이터 이전 작업과 전투군 재편성 작업이 예정보다 이른 시간인 오늘 (29일) 새벽 3시 37분 경에 모두 완료되었다. 이번 작업에는 1.12.1 패치까지 함께 적용되었는데 1.12.1 패치는 1.12 패치의 버그수정과 간단한 업데이트를 포함하고 있다. 아래는 이번에 적용된 1.12.1 패치 노트의 전문이다.
이번 패치에서 유저들이 가장 관심있어하는 부분은 아마도 탈 것과 관련된 내용일 것이다. 기존의 각 종족 고유 탈것 별 탑승술이 사라지고 종족에 상관없이 모든 탈 것을 탑승할 수 있는 탈것 타기로 변경되었다. 변경되 대신 40레벨 초급 탑승술 (숙련도 75 이상), 60레벨 수습 탑승술 (숙련도 150 이상) 으로 분화되었으며, 속도가 빠른 에픽 이상의 탈것을 탑승하기 위해서는 수습탑승술이 필수로 요구된다. 탈것과 탑승술의 가격 또한 변경되었다. 기존의 천골마라고 불리던 각 종족 에픽 탈것의 가격은 100골드로 변경되었으며, 60레벨 수습 탑승술을 배우는 비용은 900골드로 변경되어 기존의 가격과 정반대가 되었다. 탑승술과 탈것의 구입시 기존처럼 평판에 따른 할인혜택을 받는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상인에게 구입 즉시 획득시 귀속 상태가 되어 예전처럼 구입 후 다른 유저에게 양도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추가로, 남작마와 같은 던전에서 드랍되는 에픽 탈것들도 900골드의 비용이 소모되는 수습탑승술을 필수로 요구한다. 다른 종족의 탈것도 변경된 가격인 100골, 10골에 구입할 수 있으나, 구입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동맹 상태가 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탑승술은 모든 종족의 탈것을 포괄하기 때문에 추가로 배울 필요는 없다. 알터랙 전장 평판이 확고한 동맹 상태일 때 구입가능한 스톰파이크 전투산양, 전투 서리늑대의 가격도 8골드로 대폭 감소하였다. 최고 계급이 사령관 이상의 경우 구입할 수 있었던 명예 보상 에픽 탈것의 가격도 마찬가지로 8골드로 하락하였다.
종합해보면 평판 조건만 만족시킨다면 전 종족의 탈 것을 부담없는 가격에 탈 수 있게 되어 유저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기존에 거의 무료로 탈 수 있었던 던전 드랍, 그리고 알터랙 평판 탈것은 탑승술의 가격이 대폭 상승함에 따라 전체적인 비용은 증가하게 되었다. 광물찾기와 약초찾기가 한꺼번에 나오는 미니맵!
아직도 랙 ,버그는 계속 수정 중? 48시간의 작업 이후 대부분의 서버가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새로 개편된 3전투군에 포함된 서버의 경우 심한 랙과 팅김현상으로 전체적으로 다운되어 유저들의 큰 원성을 사고 있다. 그 외에도 사냥꾼의 상이 두개가 함께 적용되는 버그(?)도 발견되고 있다. 그리고 캐릭터의 영문이름에 대한 오류도 발생하여 긴급수정이 이루어졌지만, 현재 8자 이상의 영문이름을 가진 캐릭터를 생성할 수 없는 상태이다.
확장팩 도입을 위해 진행되었던 데이터 이전 작업과 전투군 재편성 작업 그리고 1.12.1 패치. 48시간이라는 긴 점검시간이었지만 블리자드는 작업 후의 쾌적한 게임환경을 약속하며 유저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현재 기존과 변함없는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오류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 하루빨리 모든 서버에 정상화가 이루어져 블리자드가 예상했던 서버성능 2배의 효과를 유저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 ||||
WoW Inven - Vito
(Vit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