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3년전만 해도 노트북으로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얼마 없었습니다. 노트북이란 가볍고, 휴대하기 편리해야 하며 이동에 방해받지 않을 정도로 작은 크기의 제품이라고 모두들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면서 '언제 어디서는 내가 즐기는 게임을 플레이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거추장스러운 본체를 가진 데스크탑 보다는 가볍게 책상에 올려두고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을 선호하는 유저들도 늘었습니다.


이에 맞추어, 게이밍 노트북 시장을 전문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한 두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한성컴퓨터와 MSI입니다. 양사는 이동성과 무게를 포기한 대신 게이밍 성능을 끌어올린 노트북으로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하며 엎치락 뒤치락 하며 게이밍 노트북 시장을 늘려나가기 시작한 가운데, 2012년 5월 17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3충 인텔 e스타디움에서 MSI GT770노트북 쇼케이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공개된 노트북은 17인치 모델인 GT70-i7 라이징, 이지스 모델과 더불어 15.6인치 모델인 GT60-i7 익스트림, 샤크 모델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들은 이미 CEBIT 2012에서 소개가 되어 많은 게이밍 노트북 구매 예정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최근 발표된 인텔의 아이비브릿지 CPU탑제와 더불어 고사양 모델의 경우 엔비디아의 신 그래픽칩셋인 GTX670M을 탑재 게이밍 성능에서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느껴졌으며, 해당 모델들의 슈퍼 레이드 모델의 경우 64GB SSD를 탑재, 슈퍼레이드 기능으로 더욱 빠른 부팅속도를 자랑하며 스틸시리즈의 키보드가 노트북에 장착되어 그동안 노트북 유저들이 가졌던 키보드에 대한 불만도 한번에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 슈퍼 레이드 기능을 이용한 모델의 부팅속도가 압도적으로 유리

 

 


▲ 노트북에 스틸시리즈 키보드 게이밍 키보드를 탑재

 



또한, 이 제품들은 프로게이머들을 위해 만들어진 노트북임을 강조했으며, 이는 오늘 행사에서 쇼 매치로 진행된 프나틱의 장재호 선수와 박지수 선수간의 스타크래프트2 경기에서 양 선수들이 데스크탑을 사용할 때와 다를 바 없이 평소의 실력을 보이는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든 옵션을 최고로 올려둔 상태에서도 게임 내에서 안정적인 그래픽 출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MSI노트북으로 스타크래프트2 경기중인 장재호(위)선수와 박지수(아래)선수

 


최근 디아블로3의 발매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게이밍 노트북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는 가운데, 스틸시리즈 키보드와 SSD 2개와 하드디스크를 하나로 묶어 빠른 전송속도를 저장하하는 슈퍼레이드 기능, 아이비브릿지 CPU와 더불어 엔비디아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MSI의 새 노트북 라인은 게이밍 노트북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 즈음 살펴볼 만한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