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e Flash Wolves'로 이적한 이동녕(좌)과 구단주 리프 창(우)


전 fOu 소속의 주전 저그 이동녕이 'Yoe Flash Wolves'(이하 요우 플래시 울브즈)로 전격 이적했다.

대만 프로게임팀인 요우 플레시 울브즈의 발표에 따르면 fOu 해체 이후 무소속 신분이었던 이동녕과 1년간 정식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요우 플래시 울브즈는 현재 스타2, 워크래프트3, LoL, 스페셜포스 등 6개 종목의 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2 한국 선수로는 강초원에 이어 이번 이동녕 영입이 두 번째다.

이동녕은 이적 이후에도 국내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대만으로 가더라도 WCS GSL에 계속 출전할 것"임을 밝힌 이동녕은 "협회 팀을 두고 고민도 많이 했지만, 해외에서의 경험을 쌓고자 요이 플래시 울브즈와의 계약을 결정했다. 해외 대회에도 최대한 많이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밝혀 올해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이적을 결정한 요이 플래시 울브즈의 매니저 리프 창은 "한국 선수들은 세계적으로 6개월은 앞서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우리는 세계 대회에서 우리 선수가 선전하길 바란다. 이동녕이 세계 대회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이동녕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시즌3(이하 롤드컵)에 출전했던 감마니아 베어스 선수들을 모두 승계한 팀을 보유하기도 한 요우 플래시 울브즈는 이번 영입으로 인해 강초원과 이동녕을 보유, 스타2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두 명의 한국 선수를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