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챔피언 1st-generation(퍼스트 제너레이션, 이하 퍼제), attention!(이하 어텐션) 완파!

10월 20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마운틴듀 2014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윈터 일반부 8강 1회차 경기에서 퍼제의 경기력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왕년의 맴버 전정제와 인트로스펙션-배틀존에서 활약을 펼쳤던 전형민을 기용한 '뉴 퍼제'는 개막전에서 어텐션을 상대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초반에는 어텐션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데저트2에서 펼쳐진 1세트 1라운드에서 B사이트 속공에 나선 어텐션이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선취점을 챙겼다. 2라운드에서는 어텐션이 A사이트를 노리며 접근하는 과정에서 퍼제 선수 둘을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고, 깔끔한 마무리에 성공하며 두 개의 라운드를 따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섬광탄을 던지고 돌진하는 어텐션을 완벽히 막아낸 퍼제가 1점 만회에 성공했고, 4라운드에서도 상대의 B사이트 공격을 퍼제가 저지하면서 승부는 원점이 되었다. 이어서 5라운드에서 어텐션이 B라운드를 향해 돌격하려던 찰나 폭에 맞아 데미지가 누적되면서 수비 성공, 퍼제가 3점을 챙기며 전반전을 마쳤다.

6라운드에서는 백승현이 연막 속에서 A사이트로 진입하던 퍼제를 둘을 잡아내며 선방을 펼치지만, 전정제가 폭탄 설치에 성공하면서 레드 팀이 승리를 거뒀다. 7라운드에서도 퍼제는 B사이트를 노렸다. 하지만 진입하는 과정에서 많은 피해를 입었고, 결국 어텐션이 폭탄 해체에 성공하며 수비에 성공했다.

그러나 퍼제는 8라운드에서 센터 B속공으로 순식간에 1라운드를 따내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전형민-강건의 호흡을 앞세워 9라운드에서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퍼제가 1세트의 승자가 되었다.

2세트 1라운드에서 어텐션은 수로쪽으로 접근하지만, 퍼제가 다리 지역에서 이들을 저지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2라운드에서 3:5의 상황에서 수비에 성공한 퍼제가 순식간에 2:0이 됐고, 3라운드에서는 강건의 월 샷이 대박을 터트리며 3:0 상황이 됐다. 4라운드에서 어텐션의 김경진이 폭탄 설치에 성공하며 1점 획득의 가능성을 엿보지만, 퍼제가 이를 제압하면서 어텐션에게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그러나 5라운드에서 어텐션이 기어이 1라운드를 따내면서 전반전을 4:1로 마쳤다.

공수가 바뀐 6라운드에서 어텐션은 부스팅 플레이를 펼치지만, 이 과정에서 퍼제의 공격에 큰 손해를 보면서 상황이 아리송해졌다. 그러나 끝내 퍼제의 공격을 제압한 어텐션이 1점을 추가했고, 7라운드도 승리하면서 본격적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8라운드에서 퍼제가 폭탄을 설치하면서 득점에 성공, 매치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마지막 10라운드에서는 유리한 상황에서 폭탄 설치에 실패하면서 퍼제의 분위기가 아리송해졌지만, 1:1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퍼제가 승부에 방점을 찍고 개막전의 승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