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있었지만 여기서 떨어질 이신형이 아니다!

6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5 스베누 GSL 시즌2 코드S 32강 D조 최종전에서 이신형(SKT)이 상대의 각종 전략과 올인 공격을 막아내고 2:1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 회전목마에서 한재운은 바깥 지역에 몰래 황혼 의회를 지으면서 점멸 업그레이드를 개발했다. 한재운은 추적자 올인 공격을 감행했으나 이신형도 미리 벙커를 지으면서 수비에 나섰다. 이신형은 상대의 모선핵을 잡아 시야를 차단하고 추적자를 몰아내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해냈다.

한재운은 암흑 기사까지 생산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이신형의 미사일 포탑 방어에 막히고 말았다. 이신형은 해병과 불곰, 의료선으로 정면을 공격해 승리를 따냈다.

철옹성에서의 2세트, 이신형은 빠른 타이밍에 해병과 땅거미 지뢰를 의료선에 태워 상대의 본진을 압박함과 동시에 화염차로 정면을 찔렀다. 한재운은 추적자로 역공을 펼쳐 상대 앞마당을 공격했지만 이신형은 극적인 타이밍에 벙커를 완성시키면서 수비에 성공했다.

한재운은 경기를 길게 끌고 가지 않고 시간 증폭을 차원 관문에 쓰면서 추적자 올인 공격을 감행했다. 한재운은 차원 분광기에 파수기를 태워 상대 본진 언덕 위로 올린 후 입구를 역장으로 막으며 최후의 공격을 펼쳤다. 이 공격에 견고했던 이신형의 수비벽은 급속도로 무너졌다. 한재운의 병력은 언덕 위에 고립된 상대의 추가 병력과 일꾼을 학살하며 GG를 받아냈다.

마지막 3세트 전장은 데드윙. 한재운은 제련소를 빠르게 지으며 업그레이드에 힘을 주려고 했지만 이신형의 사신이 난입해 프로토스의 체제를 모두 확인했다. 광자포를 지어 상대의 지뢰 드랍을 사전에 예방한 한재운은 다수의 관문을 지으며 강력한 한 방을 준비했다.

한 발 늦게 프로토스의 공격 준비를 파악한 이신형은 곧바로 트리플 멀티를 들어 올리고 앞마당에서 방어 태세를 갖췄다. 한재운은 추적자로 상대의 바이킹을 모두 격추하면서 상대 일꾼을 20기나 잡아냈다. 하지만 이신형은 아슬아슬하게 거신을 모두 격추시키고 피난시킨 제 2멀티 궤도사령부를 다른 멀티 지역에 내려 지게로봇을 다수 투하하면서 자원에서 크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업그레이드까지 따라잡은 이신형은 치즈 러시로 상대 정면을 밀어내고 승리,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15 스베누 GSL 시즌2 코드S 32강 D조

1경기 이신형(T) 2 VS 0 장현우(P)
1세트 이신형(T, 11시) 승 VS 패 장현우(P, 7시) 데드윙
2세트 이신형(T, 1시) 승 VS 패 장현우(P, 7시) 만발의 정원

2경기 최지성(T) 2 VS 1 한재운(P)
1세트 최지성(T, 7시) 승 VS 패 한재운(P, 5시) 철옹성
2세트 최지성(T, 7시) 패 VS 승 한재운(P, 1시) 만발의 정원
3세트 최지성(T, 11시) 승 VS 패 한재운(P, 5시) 세종과학기지

승자전 이신형(T) 0 VS 2 최지성(T)
1세트 이신형(T, 12시) 패 VS 승 최지성(T, 6시) 바니연구소
2세트 이신형(T, 1시) 패 VS 승 최지성(T, 7시) 만발의 정원

패자전 장현우(P) 0 VS 2 한재운(P)
1세트 장현우(P, 1시) 패 VS 승 한재운(P, 7시) 조난지
2세트 장현우(P, 1시) 패 VS 승 한재운(P, 7시) 만발의 정원

최종전 이신형(T) 2 VS 1 한재운(P)
1세트 이신형(T, 2시) 승 VS 패 한재운(P, 6시) 회전목마
2세트 이신형(T, 7시) 패 VS 승 한재운(P, 11시) 철옹성
3세트 이신형(T, 1시) 승 VS 패 한재운(P, 5시) 데드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