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성장하는 ESC 에버, 가벼운 몸놀림 선보이며 2:0 앞서나가
김홍제 기자 (desk@inven.co.kr)
초반부터 ESC 에버의 노림수가 제대로 먹혔다.
ESC 에버는 초반 와드를 통해 스베누 소닉붐의 바텀 듀오의 움직임을 완벽히 파악했고, 낚시 플레이를 통해 '뉴클리어' 신정현의 루시안의 스펠을 모두 빼고 선취점까지 가져갔다.
16분 경 스베누의 레드 골렘 지역에서 펼쳐진 소규모 교전에서도 ESC 에버가 발빠른 합류로 일방적인 이득을 취하며 킬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양 팀은 두 번째 드래곤 싸움에서 한 타 교전을 펼쳤다. 각각 챔피언을 두명씩 교환했지만, ESC 에버가 2차 미드 타워까지 가져갔다.
ESC 에버의 스노우 볼은 멈추지 않았다. 앞선 이득을 바탕으로 타워와 드래곤에서 계속 이득을 가져갔다. ESC 에버는 탑 라인에서 혼자 파밍중이던 루시안을 끊어내며 바론 사냥을 시작했다. 위기의 순간, 스베누에게 희망을 가져다 준 선수는 '플로리스' 성연준이었다.
스베누는 성연준이 바론 스틸에 성공했고, 오히려 ESC 에버의 서포터 알리스타까지 잡아냈다. 하지만 ESC 에버는 힘의 차이로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고, 바텀까지 밀어내 순식간에 두 개의 억제기를 밀어냈다.
에버는 미드와 바텀 라인이 좋은 점을 활용해 탑 라인 지역에서 계속 대치하며 이득을 가져갔고, 미니언들이 쌍둥이 타워 두 개를 모두 파괴했다. ESC 에버는 미드 억제기 앞 쪽 전투에서 마오카이를 짤라내며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해 2:0으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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