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행복전도사' 엔비어스 '미키', "결과 상관없이 팬들 즐거웠으면!"
다음은 4강 진출에 성공한 엔비어스 '미키'의 인터뷰 전문이다.
Q. 4강 진출을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4강에 올라간 것은 행복한 일이다. 콩두 판테라를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붙게 되서 조금 아쉽다. 콩두 판테라가 요즘 한국팀 중 가장 강하다고 생각해서 피했으면 싶었다.
Q. 지난 경기에서 X6에게 패배했는데, 복수한 소감은?
우리팀이 패배로 실망을 많이 했다. 하지만 스크림 결과로만 따지면 그동안 승리를 많이 해왔다. 그래서 조지명식에서 우리가 뽑은 팀이다.
Q. 그렇다면 3:0으로 이길 거라고 생각했나?
물론 승리는 예상했지만, X6도 좋은 팀이기 때문에 3:0으로까지 이길 줄은 몰랐다.
Q. 요즘에는 3탱커 메타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엔비어스는 아직도 탱커를 다수 기용한다.
우리도 3탱은 기용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로드호그가 탱커라고 생각하지 않고 딜러 겸 변수를 만드는 픽이라고 생각한다.
Q. 지난 시즌에 빠르게 탈락한 바 있는데, 이번 시즌 4강까지 와서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시즌2 전체적인 게임 플레이가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8강 탈락은 받아들일 만했다. 시즌3부터 피드백을 하고 '이펙트' 선수를 영입하면서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Q. '이펙트'와 호흡을 맞춘 첫 시즌이다. 같이 생활해보면서 '이펙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게임 내적으로 포지션과 스타일이 그렇게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필요하진 않다. 기본적인 신호만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말이 많은 편은 아니고 언어 때문에 소통하기 힘들어하긴 한다. 나도 예전에 '이펙트'처럼 팀에 처음 들어왔을 때 힘든 시절이 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더 가까워졌으면 한다.
Q. 한국에서 첫 시즌인데, 한국 생활에 많이 익숙해졌나?
나는 태국에서 왔기 떄문에 한류 문화에 대한 기대감이 많았고, 직접 경험해보니 정말 마음에 들었다. 심지어 미국에 잠깐 있을 때, 한국에 가고 싶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시즌1의 겨울이라 태국에서 느껴보지 못한 추위였다면 요즘에는 날씨가 괜찮아졌다.
Q. 작년에는 패배하더라도 즐겁게 임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올해도 그렇게 행복하게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은가?
이번에 오버워치 월드컵에 가서 블리즈컨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 더 중요한 목표는 태국 사람들이 우리 경기를 보고 행복해 했으면 좋겠다.
Q. 8강에서 한 경기가 남았다. 어떤 팀이 승리할 것 같은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후아유'의 공백이 굉장히 크게 느껴진다. 스크림을 해보니 루나틱 하이가 요즘 약해진 것 같더라. LW 블루가 이길 확률이 높아졌다. 그렇지만 확답은 하고 싶지 않다.
Q. '타이무'가 한국 생활이 힘들다는 말을 남겼다. 요즘 생활은 어떤가?
'타이무'의 글을 보고 팀원 모두가 배려해줬다. '타이무'가 그런 고민이 있는지 그동안 잘 몰랐다. 어떻게 힘든지 정확히 말을 안해서 하나씩 물어보면서 극복하려고 했다. 오버워치가 아닌 다른 게임도 즐겁게 같이 했다. 내가 '타이무'와 방을 같이 쓰는데, 힘든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했다. 지금은 훨씬 나아진 것 같다.
Q. APEX 시즌4가 한다면, 다시 한번 참가할 의사가 있는가?
아직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그렇지만 현재 상황에서 많이 힘들 것 같다. 블리자드에서 짜놓은 오버워치 리그 스케줄이 APEX와 겹치게 된다. 일정이 겹치면 힘들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저를 봐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스트리밍을 봐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 결과에 상관없이 보는 시청자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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