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7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6일 차 1경기, G2 e스포츠(이하 G2)가 3전 전승의 로얄 네버 기브 업(이하 RNG)을 누르고 1승을 추가했다.


먼저 탑 갱킹을 시도한 RNG는 마오카이-렉사이가 전부 점멸을 사용해 킬을 노려봤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공격을 흘린 G2는 오히려 '트릭' 김강윤의 세주아니가 5분 경에 탑으로 향해 마오카이를 잡아냈다. 이어서 미드에서도 궁극기를 활용해 신드라의 점멸을 소모 시켰다.

이에 RNG는 봇 라인에 힘을 실어 첫 타워를 깨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G2는 세주아니와 코르키가 재빨리 백업해 잔나-코그모에 데스를 안기는 동시에 먼저 타워를 파괴했다. 분위기를 잡은 G2는 순차적으로 미드 1차 타워와 협곡의 전령까지 처치해 빠른 속도로 스노우 볼을 굴렸다.

전장을 탑으로 옮긴 RNG는 다섯 명이 전부 모여 타워를 두드렸다. G2는 한타에 응하면서 초가스-코르키가 앞으로 돌진했다. 이때 '우지'의 코그모가 상대의 공격에 아랑곳 않고 딜을 뿜어내 1킬을 만회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G2의 예리한 '잔나 포커싱'이 RNG를 무너뜨렸고, 손쉽게 바론 버프를 챙겼다.

거침없이 미드와 봇 라인의 억제기를 철거한 G2는 상대가 보이는 즉시 사살하며 진격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탑을 공략하는데 성공했고, RNG는 마오카이의 순간이동마저 무위로 돌아가 결국 G2가 27분 만에 승리를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