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홍대 아프리카TV PC방 오픈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 스플릿2 3일 차 경기서 CJ 엔투스가 스쿼드 모드 1위에 올랐다. 1라운드 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CJ 엔투스는 2, 3라운드에서도 2등을 차지하면서 무려 1570점(킬 포인트 340점)을 획득했다.

다음은 CJ 엔투스 팀장 '썸피플' 조영민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종합 1위를 차지한 소감은?

기분이 너무 좋다. 연습한 대로 잘 풀려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Q. 성적이 많이 올랐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예전에는 파밍을 조금 부족하게 했는데, 파밍을 풍부하게 하는 전략으로 바꾸었다. 그후로 스크림이나 대회 성적이 잘 나온 것 같다.


Q. 야스나야 폴라냐를 소위 말하는 '랜드마크'로 지정한 이유가 있다면?

어느 정도 맵의 중앙에 있기도 하고, 시야가 넓다. 또, 주변에 차량도 많이 있다. 그래서 정하게 됐다.


Q. 세 라운드 내내 탑2에 들었다.

아파트 옥상에서 정보 수집을 잘 했었다. 파밍이 넉넉하게 되어있는 상태에서 자기장 운도 따라줬다. 준비한 대로 잘 풀린 것 같다.


Q. 다음 대회부터 1.0 버전으로 진행되는데, 어떤 변화가 있을 것 같나?

파쿠르라는 기능도 생기고, 탄도학 변경도 되어서 꽤 큰 차이가 있다. 우리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1.0 버전을 많이 못했는데 많이 해야할 것 같다.


Q. 무려 네 스쿼드가 함께 있던 아파트에서 큰 손실 없이 빠져나오는 장면도 있었다.

아파트 안에 팀들이 꽤 많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밑에서 교전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아는 상황이라 그 타이밍에 옥상에서 뛰어내려서 자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Q. 팀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강점은 각자 피지컬이 좋다는 것이다. 운영적인 측면도 좋다. 단점을 꼽자면 호흡을 맞추는 게 아직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Q. 합숙하는 프로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합숙을 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

합숙을 하는 게 빠른 발전에 당연히 더 도움된다고 생각한다. 옆에서 피드백을 하는 것과 보이스 채팅을 통해서 피드백을 하는 건 정말 많이 다르다. 또한, 감독님과 코치님의 존재도 크다. 앞으로도 합숙을 하는 프로팀들이 계속 강세를 드러낼 것이라고 본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도 오늘 같이 좋은 성적 꾸준히 냈으면 좋겠다. 그런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