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6일 차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와 MVP의 1세트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먼저 웃었다. 순수 2:2 구도부터 상대를 압도한 '테디' 박진성과 '레이스' 권지민이 팀 승리의 시작을 알렸고, 잘 성장한 딜러진이 승리를 결정지었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봇 듀오 간 2:2 구도에서 손쉽게 솔로킬을 기록했다. '레이스' 권지민의 알리스타가 칼 같이 파고들어 만들어낸 결과였다. 기세를 탄 진에어 그린윙스는 또다시 '레이스'의 알리스타를 필두로 봇 1차 타워 다이브를 통해 '포블'까지 챙겼다. 발이 풀린 진에어 그린윙스의 봇 듀오는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영향력을 과시했다.

MVP는 '비욘드' 김규석 자르반 4세의 탑 라인 갱킹에 '맥스' 정종빈 오른까지 보태면서 '소환' 김준영의 나르를 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주도권은 진에어 그린윙스 쪽에 있었고, 적극적인 라인 압박으로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렸다. MVP의 한타 승리에도 진에어 그린윙스의 속도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그레이스' 이찬주의 르블랑도 적극적인 스킬 활용으로 상대의 체력을 강하게 압박했다.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은 킬 포인트를 쓸어 담으면서 강력한 타이밍을 일찍 잡았다.

밀리고 있던 MVP가 정글 지역에서 '엄티' 엄성현의 카직스를 빠르게 제압하고 대지의 드래곤을 챙겼다. 그럼에도 진에어 그린윙스는 성장 차이를 과시하면서 한타 완승을 거뒀다. MVP는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얻어 맞기만 했고, 진에어 그린윙스가 순식간에 억제기 3개를 모두 파괴했다.

MVP는 벼랑 끝에 서서 마지막으로 한타를 열었다. 하지만 진에어 그린윙스는 '테디' 이즈리얼의 쿼드라 킬로 응수하며 그대로 1세트 승리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