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V와 락스 타이거즈의 대결에서 에이스 간 신경전이 눈에 띌 것을 보인다.

6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16일 차 1경기 KSV와 락스 타이거즈의 대결이 열린다. 상위권인 KSV와 중하위권의 락스 타이거즈가 만나는 구도지만 기대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양 팀의 에이스인 '룰러' 박재혁과 '상윤' 권상윤의 대결 구도 때문이다.

'룰러' 박재혁은 이전 삼성 갤럭시 시절부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KSV야 2017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할 만큼 엄청난 강팀이기 때문에 모든 라이너가 정상급 기량을 보유했다. '룰러'는 그중에서도 돋보일 만큼 매번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 중이다. 오죽하면 팀원들이 '재혁이 형'이라고 부를까.

락스 타이거즈 역시 원거리 딜러를 에이스로 보유한 팀이다. 과거 상체 쪽 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을 때 항상 '상윤' 권상윤은 돋보였다. 팀이 유리할 때는 승기를 굳히는 한 방을, 불리하다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했다. 현재 '린다랑' 허만흥과 '성환' 윤성환의 기량이 상승해 살짝 잊힌 감이 있긴 하지만, 저번 경기에서 멀티 킬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다시 드러냈다.

이처럼 양 팀 모두 좋은 원거리 딜러를 보유한 만큼 봇 라인 쪽에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정상급 원거리 딜러로 자리매김한 '룰러', 명실공히 락스 타이거즈의 에이스인 '상윤'은 챔피언 폭도 비슷하고 플레이 성향도 어우러져 진검승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을 옆에서 보좌하는 서포터의 신경전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코어장전' 조용인은 안정감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룰러'를 보호하는 능력이 출중하다. 반면, '키' 김한기는 조금 더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 '상윤'이 날뛸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역할을 한다.

'룰러'와 '상윤'. 팀의 에이스인 원거리 딜러와 그들을 옆에서 도와주는 서포터의 대결. 이번 대결은 봇 라인만 집중해서 봐도 충분히 볼만 할 것 같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16일 차 일정

1경기 KSV vs 락스 타이거즈 - 오후 5시(강남 넥슨 아레나)
2경기 콩두 몬스터 vs 아프리카 프릭스 - 오후 8시(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