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 캡쳐

19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1 플레이오프 둘째 주 1일 차 2경기, 런던 스핏파이어와 LA 발리언트의 준결승 1차전 대결에서 런던 스핏파이어가 3:1으로 승리를 거뒀다. LA 발리언트도 발군의 전투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런던 스핏파이어가 한 수 위였다.

쓰레기촌에서 시작된 1세트. 선공에 나선 쪽은 런던 스핏파이어였다. 런던 스핏파이어가 '꼼짝 마 + 그랩' 콤보로 재미를 쏠쏠히 보면서 손쉽게 2점을 확보했다. 도착지 앞 전투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런던 스핏파이어는 화물을 밀어넣는데 성공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쑨'이 맞위도우메이커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LA 발리언트의 화물이 조금씩 전진하긴 했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은 런던 스핏파이어가 더 좋았다. 앞라인의 활약과 함께 두 번째 경유지를 방어해낸 런던 스핏파이어가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리장 타워에서 펼쳐졌다. 1, 2라운드 모두 99:99까지 향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LA 발리언트는 '어질리티'의 파라, 런던 스핏파이어는 앞 라인의 활약을 앞세워 1승 씩 챙기면서 승부를 3라운드로 이끌었다. 승자를 결정할 마지막 3라운드. 거점을 선점한 런던 스핏파이어는 엄청난 속도로 궁극기 게이지를 채워내는 '퓨리' 자리야를 앞세워 먼저 99%에 도달했다. LA 발리언트도 턴을 한 번 빼앗아오긴 했지만, 런던 스핏파이어가 적절한 타이밍에 브리기테를 섞은 조합을 들고나오며 전투를 대승, 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3세트 전장은 왕의 길이었다. LA 발리언트의 호수비에 런던 스핏파이어는 A거점을 손쉽게 밟지 못했다. 마지막 전투에서는 '스페이스' 디바의 자폭이 제대로 들어가면서 LA 발리언트가 수비 완막에 성공했다. A거점을 두 칸 이상만 확보하면 승리하는 LA 발리언트의 공격 턴. '카리브' 아나의 생체 수류탄이 적절한 타이밍에 잘 활용된 덕분에 전투에서 승리한 LA 발리언트는 손쉽게 두 칸을 채우며 3세트를 승리했다.

하나무라에서 4세트가 진행됐다. 입구에서 고전하던 런던 스핏파이어가 '버드링'-'프로핏'의 킬에 힘입어 진입에 성공, A거점을 밀어냈다. 하지만, B거점 공격에서 다소 호흡이 안맞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단 한 칸도 가져가지 못했다. 공수가 바뀌었다. '어질리티' 한조의 활약에 4분 30초 이상을 남기고 A거점을 탈환한 LA 발리언트.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했지만, 런던 스핏파이어가 예상을 뛰어넘는 단단한 수비를 펼치면서 좀처럼 빈틈을 내주지 않았고, 결국 4세트를 무승부로 이끌었다.

5세트는 도라도에서 열렸다. 선공에 나선 런던 스핏파이어가 단 한 번의 교전 승리로 첫 경유지를 통과했다. LA 발리언트는 '스페이스' 디바의 3인 자폭 덕분에 두 번째 거점 앞에서 시간을 벌 수 있었다. 그러나, 상대 지원가 둘을 먼저 끊어낸 런던 스핏파이어가 전투 승리와 함께 화물을 쭉쭉 진격시키면서 그대로 도착지에 도달했다. LA 발리언트가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공격에 나섰다. 런던 스핏파이어의 호수비에 힘겹게 1, 2거점을 통과했지만, 거기까지였다. 1분의 시간으로 3구간을 지나가기엔 역부족이었고, 수비에 성공한 런던 스핏파이어가 5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플레이오프 2경기 1차전 결과

1차전 런던 스핏파이어 3 vs 1 LA 발리언트
1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패 LA 발리언트 - 쓰레기촌
2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패 LA 발리언트 - 리장 타워
3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패 vs 승 LA 발리언트 - 왕의 길
4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무 vs 무 LA 발리언트 - 하나무라
5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패 LA 발리언트 - 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