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2경기에서 템페스트가 CE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운영, 한타 모두 흠잡을 데 없는 깔끔한 경기력이었다.

1세트 전장은 불지옥 신단이었다. 템페스트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라인전 구도에서 2킬을 만든 후 봇 요새까지 단숨에 밀어냈고, 응징자까지 손쉽게 소환했다. 특성 차이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CE는 줄곧 싸움을 걸었다. 템페스트는 꿈쩍 않고 후퇴와 전진을 번갈아가며 모든 변수를 차단했다. 두 번째 응징자까지 불러낸 템페스트의 속도가 한층 빨라졌고, 일방적인 난타 끝에 퍼펙트 승리를 만들었다.

파멸의 탑에서 2세트가 시작됐다. CE가 마지막 픽으로 'timeless'에게 발리라를 쥐여주며 관중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CE는 픽의 의미를 곧바로 살려 봇 갱킹을 통해 선취점을 냈다. 첫 번째 제단 활성화 후 시작된 싸움은 끝을 모르고 이어졌다. 2분 가까이 벌어진 교전 속에서 지원가가 쓰러지지 않았던 템페스트가 점차 우위를 점했다. 결국, 빠르게 아군이 합류한 템페스트가 CE의 영웅들을 차례로 쓰러뜨렸다.

발리라를 포함한 CE의 조합은 열세를 뒤집기 어려웠다. 템페스트는 봇 성채와 제단, 우두머리를 연달아 가져가며 CE의 핵 체력을 빠르게 깎았다. CE가 침착하게 경험치를 챙기며 반격을 노렸으나 템페스트는 'xuyu'의 레이너를 잘라내며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봇에서 대치 구도를 유지하던 템페스트는 CE의 마지막 공세까지 막아낸 후 최후의 포격을 가하며 경기에 매듭을 지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HGC 페이즈2 이스턴 클래시 1라운드 2경기 결과

2경기 CE 0 vs 2 템페스트
1세트 CE 패 vs 승 템페스트 - 불지옥 신단
2세트 CE 패 vs 승 템페스트 - 파멸의 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