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진행된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42일 차 1경기에서 SKT T1과 진에어 그린윙스가 만났다. 1세트에서는 SKT T1이 미드로 집결해 강한 압박과 함께 운영의 스노우볼을 굴렸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 T1은 바로 경기를 끝낼 정도로 강한 힘을 보여줬다.

선취점은 SKT T1이 가져갔다. 진에어가 미드에 연이은 갱킹으로 위협했지만, 그사이에 봇에서 '클리드' 김태민의 자르반 4세가 봇 라인에서 성과를 냈다. 진에어 역시 '그레이스' 이찬주의 아트록스를 중심으로 미드-정글 싸움을 벌였다.

그러더니 봇에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켈린' 김형규의 알리스타가 과감하게 교전을 열었고, '루트' 문검수의 루시안이 깔끔하게 추가로 2킬을 챙길 수 있었다. 잘 성장한 루시안은 미드를 압박하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에 SKT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리산드라가 빈 라인을 채우고, 홀로 남은 제이스를 제압해주며 탑을 장악했다. 제이스가 드래곤 지역까지 내려왔지만, 재정비를 마친 SKT T1의 수비 라인을 돌파하지 못하고 용을 내줘야 했다. 오히려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이 상대를 압박해 미드 포탑에 이어 바론까지 가져갔다. 한번 벌어진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기세를 탄 SKT T1은 봇-미드 억제기로 과감하게 파고들었다. '테디-클리드'의 이즈리얼-자르반 4세가 앞으로 파고들며 진에어를 몰아넣었다. '그레이스'의 아트록스가 리산드라를 잡아냈으나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재정비를 마친 SKT T1은 바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