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커' 이상혁(출처 : MSI 공식 중계 화면)

'페이커' 이상혁이 힘겨운 미드 라인전을 극복한 원동력으로 스킬샷 회피를 꼽았다.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그룹 스테이지 5일 차 마지막 6경기에서 SKT T1이 IG를 완파했다. 조 2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은 상태에서 보여준 막강한 경기력이 돋보였다. 경기 직후에 '페이커'는 방송 인터뷰에 나섰다.

먼저, '페이커'는 "승패가 상관없었던 매치였지만 IG의 연승을 끊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보였던 팀의 부진 때문에 IG전에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자 "최근 반응들을 잘 모르고 있어 부담감을 느끼진 않았다"고 했다. 그런 것과 별개로 자신들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IG전에 '페이커'는 라이즈를 선택, 대장군의 위풍당당함을 과시했다. '페이커'는 "난 뭘 해도 자신감이 있을 것 같았다. 특별히 라이즈를 선택해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은 없었다"며 미소 지었다. 초반 힘든 라인전 구도 속에서도 잘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스킬샷 회피를 꼽았다. 그는 "여러모로 운이 좋았다. 상대의 미드 1차 포탑 다이브 때 생각보다 ('클리드' 김태민)자르반 4세의 커버가 늦었다. 그래도 괜찮았다"고 밝혔다.

응원해주는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페이커'는 "한국에서 많이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그룹 스테이지를 2위로 마무리했는데 4강과 결승전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