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했던 '유칼' 손우현의 코르키는 믿음직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젠지를 꺾고 2:1 승리를 거뒀다.

젠지가 미드 아트록스를 기용하자 아프리카 프릭스는 '기인' 김기인이 레넥톤으로 미드에 내려왔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레벨부터 공격적이었다. 상대방의 정글 지역에 깊숙히 들어가며 소소한 이득을 취했다. '유칼' 손우현의 코르키는 탑에서 케넨을 쉽게 압박했다. 코르키는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먼저 도착해 킬을 획득했다.

아프리카는 미드 지역을 강하게 압박했다. 정글러와 탑, 미드 라이너, 서포터까지 미드 라인에 투입해 젠지의 미드 라이너 '리치' 이재원의 아트록스를 잡았다. 아트록스는 12분만에 세 번 죽으며 성장세가 급격하게 꺾였다.

13분에 봇 라인에서 큰 한타가 벌어졌다. 드래곤 둥지에서 시작된 싸움은 젠지의 봇 1차 타워 너머까지 이어졌다. 이 싸움에서 '유칼' 손우현의 코르키가 멋진 특급 폭탄 배송으로 젠지의 진영을 완벽히 붕괴했고 한타 대승을 만들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이 싸움으로 굉장히 많이 유리해졌다.

'유칼' 손우현의 코르키를 막을 수 없었다. 약점에만 들어가는 미사일 폭격은 젠지 입장에서 악몽과 같았다. 코르키만 위협적인 것이 아니었다. '기인' 김기인의 레넥톤, '에이밍' 김하람의 이즈리얼도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5분만에 젠지의 억제기 모두를 파괴했다. 넥서스 마저도 큰 어려움 없이 파괴하며 아프리카 프릭스가 3세트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