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드래곤X(DRX)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팀을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DRX는 '지난 1년 동안 주장으로 팀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심어준 '투신'의 앞으로 행보를 응원한다'는 말을 남겼다.

'투신' 박종익은 꾸준히 활약을 이어왔다. 아프리카 프릭스 시절부터 놀라운 피지컬과 한타 능력을 발휘했고, DRX까지 그 흐름을 이어와 '데프트' 김혁규와 함께 든든한 봇 라인을 형성했다. 두 선수는 DRX에서 봇 캐리의 전형을 보여줬다. 2019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박종익은 특유의 날카로운 이니시에이팅으로 팀을 유리한 상황에서나 불리한 상황에서나 승리로 이끌어줬다.

마지막으로 박종익은 "떠나게 돼 아쉽지만 1년 동안 DRX와 함께 해 재미있고 즐거웠다. 좋은 선수들과 좋은 팬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끝까지 저를 도와주신 DRX 사무국에도 감사하다. 같이 지냈던 모든 분들이 새 시즌에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겠다. 저도 앞으로 새로운 곳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