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온라인으로 'PUBG 컨티넨탈 시리즈 2 아시아(이하 PCS 2 아시아)'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미라마에서의 1, 2라운드 결과 오랜만에 '렉스'가 출전한 T1이 최상의 경기력을 뽐내며 39점을 획득, 중간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1라운드 안전 구역이 로스 레오네스 근처로 줄어드는 가운데, PCS 2 아시아의 최초 탈락 팀은 대만의 글로벌 e스포츠 엑셋이 됐다. 일본 팀 엘리먼트36의 이동 동선에 있던 글로벌 e스포츠 엑셋의 선제 사격을 시작으로 벌어진 전면전 끝에 패배한 결과였다. 그 뒤를 이어 인팬트리가 4AM을 탈락시키고, 라베가가 선시스터와 T1의 협공에 쓰러지는 이변이 나왔다.

후반 티안바의 선택에 T1이 활짝 웃었다. T1과 가장 근접해 있던 티안바가 우측으로 돌파를 시도했는데, 그곳엔 인팬트리가 있었다. T1이 인팬트리와의 결전에선 승리한 티안바를 잡아먹으며 전원 생존, 10킬 상태로 마지막 교전에 진입했다. 기세를 올린 T1이 마지막 적이자 또 다른 전원 생존 팀이었던 스틸 무빙 언더 건파이어(이하 SMG)까지 잡아내며 14킬과 치킨으로 첫 라운드부터 대량 득점했다.

2라운드에서도 T1의 활약이 이어졌다. 중반 불의의 사고로 '스타로드'를 잃긴 했으나 안전 구역의 도움을 받아 3인 생존한 채로 길게 생존했다.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OGN 엔투스 포스는 전원 생존으로 후반에 진입했으나 티안바 '린슌'의 수류탄 폭격에 두 선수가 쓰러지며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전멸했다. 후반 4개 팀이 생존한 상황, T1은 선시스터와의 멸망전에서 승리한 후 장렬하게 탈락했다. 2라운드 치킨의 주인공은 적 우위를 앞세워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을 가볍게 정리한 티안바였다.

두 라운드 경기 결과 T1이 1라운드 24점, 2라운드에서 15점을 획득하며 총 39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2위는 2라운드 맹활약으로 20점을 획득한 티안바였고,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선시스터가 일본 팀 최초로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T1을 제외한 한국 5개 팀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으로 9위 이하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 PCS 2 아시아 1일 차 중간 순위


출처 : PSC 2 아시아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