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vs노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12월 하스스톤 확장팩과 함께 추가될 4종의 카드가 공개되었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카드는 투표를 통해 뽑힌 성기사의 '톱니망치'와 공용 하수인 '골동품 치유 로봇'(Antique Healbot), 도적의 직업 전용 하수인인 '강철 스승'(Iron Sensei)과 마법사 전용 하수인 '꽁꽁로봇'입니다.
먼저 11월 22일까지 투표를 통해 공개된 성기사의 '톱니망치'는 '고블린vs노움'의 컨셉에 걸맞게 기계공학 공구의 외형을 띄고 있는 무기입니다. 3마나에 2의 공격력, 3의 내구도를 지니고 있는 톱니망치는 장착 시 무작위 아군 하수인에게 천상의 보호막과 도발을 부여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 무기는 마나 대비 특별한 제한 사항이 없는 우수한 성능의 무기로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동일한 공격력과 내구도를 갖는 주술사의 '폭풍으로 벼려진 도끼'가 다음턴 과부하까지 3마나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유사한 마나 소모량을 가진 톱니망치는 효과를 제외하고 본다 해도 나쁘지 않은 마나 대비 효율의 무기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아군 하수인에게 천상의 보호막과 도발을 부여하는 효과는 톱니망치의 활용도를 더 높여주게 됩니다. 무기를 활용하기 이전에 어떤 하수인이든 배치만 되어있다면 '천상의 보호막'을 통해 상대에게 2번의 움직임을 강요할 수 있기 때문에, 초반에 몰아치는 운영을 보여주는 덱을 상대로 뛰어난 상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2턴에 '고대의 감시자'와 같은 하수인이 배치된다면 침묵을 넣기조차 애매한 철의 장벽을 보유할 수 있으며, 다소 낮은 공격력에도 중후반의 높은 공체합 하수인에게 천상의 보호막을 걸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무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번째로 살펴볼 카드는 공용 하수인인 '골동품 치유 로봇'입니다. 5마나에 3/3의 공체합을 지닌 이 하수인은, 전투의 함성으로 영웅의 생명력을 8 치유해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5마나 대비 3/3의 공체합은 상당히 아쉬운 수준이지만, 8의 생명력을 치유해주는 효과는 아쉬운 공체합을 보완해주면서 자가 치유력을 보유하지 못한 직업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효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위니 하수인을 다수 운용하면서 초반에 게임을 끝내는 운영의 덱을 상대로 이 하수인은 가뭄의 단비같은 하수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5마나의 비교적 높은 비용을 고려하면 이 하수인의 전장 장악력은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며, 3마나에 3/3의 공체합을 지니고 +3의 치유력을 확보할 수 있는 대지고리회 선견자가 상당한 범용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 하수인은 특정 컨셉의 덱에서만 제한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3번째로 공개된 카드는 도적의 직업 전용 하수인인 '강철 스승'입니다. 3마나에 2/2의 공체합을 지닌 이 카드는 자신의 턴이 종료될 때 다른 아군 기계 하수인에게 공격력과 생명력 2 올려주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3마나에 2/2의 공체합은 다소 낮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단 1기의 기계 하수인만 배치되어 있다면 +2/+2의 효과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스탯 상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철 스승의 버프 효과는 매 턴마다 발동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하수인 정리에 대한 압박을 넣어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하수인은 현재 메타를 기준으로 도적 덱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주문 중심 도적 덱과 다소 어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확장팩 등장 이후 기계 하수인을 포함한 새로운 형태의 '유러피안 도적' 덱에서 이 하수인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카드는 마법사의 직업 전용 하수인인 '꽁꽁로봇' 입니다. 2마나에 2/3의 공체합을 지닌 이 기계 하수인은, 타격 시 해당 캐릭터를 얼리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었던 '물의 정령'의 저마나 버전이라 볼 수 있는 이 하수인은 기본적인 공체합이 2마나 대비 우수하며, 빙결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스탯과 효과 면에서는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여기에 '기계' 하수인이라는 프리미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초반부터 몰아치는 어그로(Aggro) 마법사 덱에서는 '얼음창'의 연계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구성되어야 할 카드라 볼 수 있으며, 무기를 활용하는 다수의 직업을 상대로도 뛰어나기 때문에 다양한 컨셉의 덱에서 활용도가 높은 카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총 55장의 카드가 공개된 하스스톤 확장팩 '고블린vs노움'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한국 시각으로 11월 25일 새벽 공개될 새로운 카드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 대상에 올라있는 카드는 드루이드와 사냥꾼의 새로운 전설 카드로, 매력적인 외양으로 인해 현재 박빙의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등장하게 되는 전설 카드는 어떤 직업일 지, 투표 결과에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