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대전쟁에 참여한 불타는 칼날 부족은 검귀라는 고유한 직업으로 유명합니다. 우리에게는 검귀라는 이름보다는 워크래프트3 오크 영웅 중 하나인 블레이드마스터가 더 익숙하겠지만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출시 이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불타는 칼날 부족을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이는 암흑의 시기를 거치면서 악마의 피를 남용한 후유증으로 대다수 부족원이 죽었기 때문이죠.

스랄이 오크 수용소에서 구출한 불타는 칼날 부족의 생존자는 소수이며, 이들 중 일부는 충성을 맹세하고 개인 경호원이나 흑마법사 육성에 도움을 주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아웃랜드에 남아 있다가 타락한 호드에 합류한 불타는 칼날 부족은 지옥불 반도에서 으스러진 손 부족, 어둠달 부족 등과 함께 등장합니다. 물론 아웃랜드의 나그란드에서 퀘스트를 주는 칼날의 란트레서를 빼먹으면 섭섭하겠지요.


▲좌측 아웃랜드에 있는 늙은 란트레서, 우측 드레노어의 젊은 란트레서


지난 2부에서는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는 희망의 빛 이렐의 일대기를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는 강철 호드의 신입 전쟁군주로서 강력한 적으로 급부상한 아즈카 블레이드퓨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아즈카 블레이드퓨리(이하 아즈카)는 나그란드의 '피와 철의 힘' 퀘스트를 통해 가족이 플레이어에게 죽은 후 불타는 칼날 부족의 전쟁군주로 올라서게 되는 인물입니다. 불타는 칼날 부족 소속답게 검귀이고, 부족 대대로 전해지는 검인 '산케츠'를 사용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워크래프트3에서 오크 영웅으로 활약했던 검귀(블레이드마스터)에 대해 알아보고, 주둔지 대장정 퀘스트라인에서 우리를 막아서는 아즈카의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 이하의 내용은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스토리를 담고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한 눈으로 보는 확장팩 스토리 대장정 기획 기사 (각 항목을 선택하시면 해당 정보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3부 : 불타는 칼날 부족과 신입 전쟁군주 아즈카 블레이드퓨리


 블레이드마스터, 그리고 불타는 칼날 부족에 대해
 신입 전쟁군주 아즈카 블레이드퓨리
 마그나론의 심장과 강철 호드의 계획
 전세 역전: 블레이드퓨리의 통치 전투






▣ 블레이드마스터, 그리고 불타는 칼날 부족에 대해

■ 블레이드마스터에 대해서

워크래프트3의 오크 영웅인 검귀(블레이드마스터)는 바람 걸음(윈드 워크, Wind Walk), 환영 복제(미러 이미지, Mirror Image), 치명타(크리티컬 스트라이크, Critical Strike), 그리고 궁극기 칼날 폭풍(블레이드 스톰, Blade Storm)을 사용합니다.

검귀는 은신 상태가 되면서 이동 속도가 빨라지는 바람 걸음으로 치고 달아나기(Hit and Run)에 좋을 뿐만 아니라 15% 확률로 2~4배 피해를 주는 치명타는 후반부에 효율이 극대화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워크래프트3 블레이드마스터 기술(상단부터 바람 걸음, 환영 복제, 칼날 폭풍)


이러한 워크래프트3의 검귀 기술은 와우에도 직업 및 NPC 기술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바람 걸음은 검귀가 은신 상태가 되면서 적의 뒤로 이동하는 기술이며, 환영 복제는 3개의 환영을 생성해 적을 공격하는 마법사 90레벨 특성입니다.

또한, 치명타는 도적과 사냥꾼의 치명타 확률을 10% 올려주는 지속 효과로 확장팩에 추가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칼날 폭풍은 파괴의 소용돌이가 되어 8미터 반경 내의 모든 적에게 6초 동안 매초 피해를 주는 전사 90레벨 특성으로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와우에 구현된 블레이드마스터의 기술들(상단부터 바람 걸음, 환영 복제, 칼날 폭풍)


■ 불타는 칼날 부족에 대해서

검귀는 불타는 칼날 부족의 일원이자 호드의 정예 병력으로 1~2차 대전쟁에 참가했습니다. 악마의 피 후유증으로 대부분 부족원이 죽자 부족은 자연스럽게 와해하였으며, 3차 대전쟁 시기 스랄이 구출한 소수의 인원이 칼림도어로 넘어와 자리 잡게 됩니다.

이들은 스랄을 따라 오그리마에 정착한 무리와 듀로타, 불모의 땅, 잊혀진 땅 등에서 여전히 악마를 숭배하는 무리로 나뉩니다.

오그리마에 정착한 불타는 칼날 부족은 네루 파이어블레이드가 이끌었지만, 오그리마 공성전 당시 흑마법을 싫어하는 가로쉬 헬스크림에게 처형당합니다. 흑마법사 직업 상급자는 아르낙 파이어블레이드로 교체되지만, 불타는 칼날 부족의 차기 족장인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여전히 악마를 숭배하는 무리는 불타는 칼날 이교도가 되어 각지에서 활동하는데, 플레이어는 퀘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음모를 막고 처치하게 됩니다.


▲ 오그리마 공성전 당시 최후를 맞이한 네루 파이어블레이드(출처 : Wowhead)


불타는 칼날 부족이 호드 역사에서 유명한 이유는 늑대 기수처럼 특정 부족만의 고유한 직업인 검귀 때문인데, 이는 위에서 소개했듯이 '오크 영웅=검귀'라는 방정식이 유저들 사이에서 친숙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불타는 성전 당시 나그란드에 불타는 칼날 부족의 일원으로 퀘스트를 주는 NPC가 유저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칼날의 란트레서로 드레나이와 오크의 혼혈이라는 독특한 배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확장팩에서는 칼날의 란트레서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직접 볼 기회가 생깁니다. 검귀 지도자에게 도전하기 위해 할발로에 돌아온 란트레서는 달인의 시험에 도전하지만 받아들이지 않고 갇히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검귀의 검과 깃발을 찾아 달인의 동굴에서 우두머리 드란루크, 세스코와 고른 그리고 피를 세 번 삼킨 칼날의 전쟁군주 다를을 처치합니다.

불타는 칼날 부족의 새로운 전쟁군주가 된 아즈카 블레이드퓨리는 달인의 시험에 끼어든 란트레서에게 "여전히 잡종이자 추방자이다. 불타는 칼날 부족의 일원으로 부족하니 떠나라"는 추방 명령을 내립니다.


▲ 란트레서에게 추방 명령을 내리는 아즈카 블레이드퓨리






▣ 신입 전쟁군주 아즈카 블레이드퓨리

■ 전설의 검 산케츠와 맞붙다!

강철 작업장에서 테일린 다크앤빌을 구출하고, 어둠파도 보금자리에서 렉사르와 함께 어미 라일라크를 구출한 플레이어는 모험을 끝내고 주둔지로 돌아온 어느 날 굴그토크가 남긴 편지를 발견합니다.

굴그토크는 시험의 투기장에서 다섯 명의 상대를 물리쳐 고통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려줬던 플레이어가 생각나 들렀다면서, 피의 투기장에 정말 멋진 일자리가 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나그란드의 굴그토크의 금고에서 만난 굴그토크는 새로운 피의 용사 왕관을 차지하기 위한 특별한 경기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회색의 검투사 루그돌을 처치하고 정문에 있는 장대한 벽 크로골에게 보여주면 투기장에 입장하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정보를 줍니다.


▲ 도대체 이 많은 금화는 어디에서 버셨나요?!


루그돌의 머리를 반납하고 피의 투기장 안에서 다른 경쟁자를 처치하면 피의 용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인 피의 돌 50개를 모을 수 있습니다. 투기장의 제왕 모고르 옆에 있는 하수인 우딘에게 피의 돌을 반납하면 피의 돌 시험을 통과한 자가 한 명 더 있으니 그를 이겨야 된다고 말합니다.

굴그토크는 피의 돌 시험을 통과한 다른 경쟁자는 불타는 칼날 부족의 캇스오라면서 죽음을 건 전투가 시작된다는 외침을 선언합니다. 그 순간 그늘 속에서 아즈카가 등장해 "감히 누가 나의 부족에 도전하느냐?"면서 투기장의 명예만 아니라면 직접 상대했을 거라는 아쉬운 마음을 드러냅니다.


▲화려하게 등장하는 아즈카 블레이드퓨리!


가볍게 캇스오를 쓰러뜨리자 아즈카는 부족의 명예에 침을 뱉었다면서 투기장 밑으로 내려와 플레이어를 공격합니다. 굴그토크가 투기장 규칙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플레이어의 실력을 보고 싶을 뿐이라고 외칩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플레이어가 아즈카를 거의 이길 뻔하자 조그마한 쥐새끼치고는 나쁘지 않다면서 더 많이 죽일수록 더 강해지는 자신의 검 '산케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언젠가 네 피도 이 칼날을 물들일 것이다.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외치며 사라집니다.


▲딱히... 네가 무슨 무기를 가졌는지 궁금하지 않거든?



■ 촉망받는 신입 전쟁군주 아즈카 블레이드퓨리

드레노어에 주둔지를 세우고 한 달이 지나자 첩보원 제닌 알렌/어둠사냥꾼 자스타가 오크 부족들의 장군이 모크골 감시초소에서 비밀리에 회합을 개최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드릭 그레이/로칸에게 전합니다.

강철 호드가 무슨 일을 꾸미는지 알 수 있는 기회라면서 첩보원/어둠사냥꾼을 만나 회합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알아봐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플레이어는 혼자서 모크골 감시초소 근처에 있는 숨겨진 야영지로 급하게 달려갑니다.


▲ 급하게 달려간 숨겨진 야영지에 있는 것은?!


숨겨진 야영지에 도착하자 제닌 알렌/자스타는 죽어 있었습니다. 놀란 플레이어는 이들의 목 주변에 '강철 호드에 거역한 자의 말로를 똑똑히 보아라!'라는 글귀가 씌인 가죽 양피지 조각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순간 아즈카 블레이드퓨리가 등장해 함정에 걸린 플레이어를 조롱하면서 헬스크림님에게 드리는 선물로 적당하다는 말을 한 후 기절시킵니다.

정신을 차린 플레이어가 주변을 둘러보자 감옥 안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잠시 후 차례대로 전쟁군주들이 등장하더니 강철 호드가 꾸미고 있는 계획의 진척사항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롬마쉬 : 넌 어떤가, 블랙핸드?

블랙핸드 : 얼라이언스와 호드 놈들이 용광로에 침범했지만, 별일은 아니다.

그롬마쉬 : 또 그런 소릴! 항상 변명만 늘어놓는군. 아즈카! 우두머리를 찾는 건 어찌 됐나?

아즈카 : 대족장님. 고르고렉의 심장만 있으면 됩니다.

그롬마쉬 : 좋다. 이제 놈들을 처리하는 것도 너에게 맡기마.
     혹시... 피에 대한 갈증이 조상들보다 못한 건 아니겠지?

아즈카 : 제 검술은 조상님들을 압도합니다, 대족장님. 블랙핸드의 뒤처리는 제가 하겠습니다.

블랙핸드 : 어디서 주둥이를 놀리는 게냐!

그롬마쉬 : 하하하하하.... 신참 전쟁군주가 대담하군. 마음에 들어!
     조상에게 받은 무기를 휘둘러라. 적의 피로 날을 적셔라. 그 전설적인 힘을 보여다오.
     가서 명령을 수행해라. 난 타나안으로 간다.





▲ 주둔지 대장정: 장군의 회합 중 전쟁군주들의 회의 영상





▣ 마그나론의 심장과 강철 호드의 계획

■ 마그나론의 심장을 찾아라!

장군의 회합이 끝난 후 구출된 플레이어는 모크골 감시초소를 뒤져 드레노어 각 지역에서 강철 호드가 진행 중인 계획을 조사하는데, 아즈카가 찾는 '고르고렉의 심장'은 고르그론드의 돌 웅덩이 안에 얼어있는 고대의 마그나론, 세계분쇄자 고르고렉을 깨우기 위해 필요한 유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정보를 주둔지에 있는 보드릭 그레이/로칸에게 전하자, 전쟁군주 블레이드퓨리는 검의 달인이며 모든 오크 부족을 통틀어 그런 실력자를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아즈카보다 유물을 더 빨리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며칠이 지나 고르그론드에 정찰병을 심어두었던 갈퀴발톱의 드루이드는 강철 호드가 서쪽 해안의 소금 구덩이 근처에 발굴 기지를 세웠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급하게 고르그론드의 하늘바다 마루로 달려간 플레이어는 초루나, 티살리 크로우의 요청으로 발굴 기지를 습격해 짐마차 짐을 약탈하고 부관 오로크를 처치합니다.

또한, 정예 기동대를 검은연기 화산지대로 파견해 유물을 회수하고 잔존 병력으로 고대 마그나론 표본을 확보해 탈라도르 북부 사령부로 운반하라는 블레이드퓨리의 명령서를 발견하면서 아직 유물이 강철 호드의 손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 강철 호드의 계획은 유물 회수와 표본 확보!


티살리 크로우는 강철 호드보다 먼저 유물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보자면서 까마귀로 변신한 초루나와 함께 플레이어를 들어서 거대한 화산지대로 옮깁니다.

검은연기 화산지대 밑으로 내려가자 고렌이 플레이어의 앞을 막지만, 이들을 물리치고 검은바위 발굴인부 시체들이 널린 넓은 공간에 도착합니다. 유물을 지키고 있는 심연의 대지감시자와 치열한 전투를 통해 고르고렉의 심장을 확보하지만 고렌들에게 포위당합니다.

그러나 거대한 간헐천을 이용해 동굴 밖으로 탈출, 까마귀로 변신한 티살리 크로우가 플레이어를 낚아채면서 안전하게 주둔지까지 옮깁니다. 모르디스 위스퍼윙/전투대장 조그는 유물을 상자에 넣고 사슬로 묶은 후 주둔지 광장에 안전하게 보관합니다.


▲ 고르고렉의 심장을 지키는 심연의 대지감시자를 처치하라!


▲ 화산지대에서 회수한 유물은 주둔지 광장에 보관되는데...


■ 불타는 칼날 부족의 역습

◎ 호드의 경우

전투대장 조그는 불타는 칼날 부족이 예고 없이 빠르게 공격하기로 유명하다면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일꾼 몇 명을 보내 요새를 순찰하기로 했는데, 신병 둘자크가 소식이 없으니 사령관이 찾아봐 달라고 요청합니다.

주둔지를 돌아보던 플레이어는 둘자크가 죽었으며, 주둔지가 공격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주둔지 공격을 이끄는 락슬라 덩크블레이드, 아카사 블레이즈번, 불꽃의 소환사 드렉을 처치한 후 마을회관으로 돌아가면 아즈카가 움직이는 건 시간 문제였다면서 고르고렉의 심장이 목적이니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신병 둘자크는 죽었고, 불타는 칼날 부족의 공격이 시작된다!


서둘러 주둔지 광장으로 가면 불타는 칼날 부족 라일라크를 타고 고르고렉의 심장 앞에 도착한 아즈카 블레이드퓨리와 조우합니다. 그녀는 "멍청한 쥐새끼들아, 이번에도 한발 늦었다. 고르고렉의 심장은 내 거야."라고 말하면서 플레이어를 공격합니다.

전투는 오래 지나지 않아 끝납니다. 아즈카는 이럴 시간이 없다면서 유물이 담긴 상자를 라일라크에 싣고 하늘 높이 사라집니다.


▲ 원거리 공격은? 마법은? 주둔지 비행 병력은 없나요!



◎ 얼라이언스의 경우

바로스 알렉스턴은 감정이 너무나 강해 더는 사랑을 숨길 수가 없다면서 쏘른이 가장 좋아하는 장미를 구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약초밭에서 장미를 구해 마을회관으로 돌아가면 불타는 칼날 부족 암살자 2명이 죽어있고, 쏘른이 늑대인간으로 변해 주변을 경계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어떤 상황인지 들으면서 쏘른 몰래 장미를 바로스 알렉스턴에게 건네자 사랑을 고백하기 적절한 순간이 올 때까지 가지고 있겠다고 말합니다.


▲ 장미를 가지고 가면 변신한 쏘른과 암살자 시체가!


주둔지에 침투한 락슬라 덩크블레이드, 아카사 블레이즈번, 불꽃의 소환사 드렉을 처치한 후 마을회관으로 돌아가면 불타는 칼날 부족 암살자에게 바로스 알렉스턴이 죽어있고, 부관 쏘른은 그가 숨을 거두기 전에 장미를 전해줬다면서 뺨 위로 눈물을 흘립니다.

서둘러 주둔지 광장으로 나가면 이미 아즈카 블레이드퓨리가 등장해 고르고렉의 심장이 든 상자를 라일라크에 싣고 있었습니다. 전투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아 유물을 가지고 하늘 높이 사라지는 아즈카를 바라보면서 끝납니다.


▲ 죽기 전에 마음을 고백한 바로스 알렉스턴... 그리고 쏘른의 한탄


▲ 각오는 아즈카 네가 해야 할거다!






▣ 전세 역전 : 블레이드퓨리의 통치 전투

■ 고르고렉의 각성

불타는 칼날 부족의 역습으로 고르고렉의 심장이 탈취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군주 블레이드퓨리가 고르그론드 서쪽의 염전으로 이동했다는 첩보를 받습니다.

티살리 크로우가 정찰대를 이끌고 대기하고 있으니, 필요하다면 적을 가로막을 각오도 해야 한다는 경고를 받습니다. 고르그론드의 하늘바다 마루에 도착하면 고르고렉의 추락지에서 아즈카의 동태를 살피는 갈퀴발톱 드루이드 정찰대와 만납니다.

아즈카는 플레이어가 올 줄 알고 있다면서 심장의 힘으로 고르고렉을 비롯한 파괴자 군단에 생명을 부여합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살려 줄 테니 강철 호드의 새로운 힘을 맛볼 준비를 하라고 말합니다.


▲ 유물의 힘으로 파괴자 군단을 부활시킨 아즈카!


■ 결전 : 야수의 분노

고르고렉보다 조금 늦게 각성한 둘그를 처치하고 티살리 크로우에게 돌아가면 가장 빠른 폭풍까마귀를 주둔지로 보내 군대를 즉시 타나안 관문에 배치하는 명령을 전달했다고 말합니다.

타나안 밀림으로 연결되는 강철 호드의 주요 거점 블레이드퓨리의 통치에 도착하면 보드릭 그레이/로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는 공군/라일라크 기수들이 마그나론을 약화시켰지만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주 시설을 공격해달라고 요청합니다.


▲ 강철 호드에 맞서 싸우는 주둔지 병력들!


주둔지 군대 앞을 가로막는 강철 호드는 각 부족의 최정예를 모아 구성한 '그롬카르(Grom'kar)'로 샤트라스 전투에서 오그림 둠해머가 죽은 이후로 강철 작업장의 대군주 블랙해머, 파멸철로 정비소의 하늘군주 토브라, 검은바위 용광로의 제독 가란 등 쟁쟁한 지휘관들이 이끌고 있었습니다.

플레이어는 주둔지 병력과 함께 그롬카르를 밀어내면서 공습으로 약해진 고르고렉을 처치합니다. 그롬카르 검귀를 물리치고 언덕 위로 올라가면 아즈카 블레이드퓨리와 1:1 전투가 펼쳐집니다.

아즈카는 상황이 불리해지자 수행원을 희생해 공격력을 올리는 등 강력하게 몰아붙이지만, 노련한 플레이어는 아즈카의 주요 기술을 피하며 오랫동안 이어져 온 아즈카와의 악연을 끊습니다.


▲ 산케츠를 남기고 쓰러진 아즈카 블레이드퓨리




▲ 주둔지 대장정 퀘스트라인 완료 보상


▲ 주둔지 대장정: 야수의 분노(얼라이언스)


▲ 주둔지 대장정: 야수의 분노(호드)


▲ 타나안 밀림으로 후퇴하는 그롬카르와 그롬마쉬 헬스크림



지금까지 불타는 칼날 부족의 전쟁군주 아즈카 블레이드퓨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즈카는 호드를 상징하는 직업인 검귀(블레이드마스터)로 피의 투기장에서 처음으로 플레이어와 검을 맞대면서 그 어떤 전쟁군주보다 더 강력한 위협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녀는 고르고렉의 심장으로 파괴자 군단을 각성시켜 강철 호드가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강력한 군대를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사전에 이러한 계획을 알아낸 플레이어는 아즈카보다 먼저 유물을 확보했지만, 불타는 칼날 부족의 주둔지 공격을 막지 못하고 유물을 뺏기면서 그녀의 계획이 거의 성공하는 듯 보였습니다.

다소의 희생을 낸 후 병력을 재정비한 플레이어와 주둔지 군대는 블레이드퓨리의 통치를 공격, 고르고렉과 아즈카를 쓰러뜨리고 그롬마쉬 헬스크림과 강철 호드의 정예 병력 그롬카르를 타나안 밀림까지 밀어내는 대승리를 거둡니다.

다음 장은 드레노어의 또 다른 위협 어둠의 의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어둠의 문 공격 작전, 아킨둔 방어전, 오슈군의 검은 심장, 카드가의 전설 퀘스트라인 등을 통해 오크의 배신자 굴단이 앞으로 펼쳐질 확장팩 스토리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다음 장의 주인공은 오크의 배신자 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