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와 네시삼십삼분이 맺은 '블레이드' 중국 서비스 계약이 해지되었다. 네시삼십삼분은 자체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8일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인벤과의 통화에서 “블레이드 중국 현지화 과정에서 수정사항에 대한 이견이 커서 양사가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블레이드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네시삼십삼분은 지난해 7월 보도자료를 통해 액션스퀘어(대표 김재영)에서 개발한 ‘블레이드’가 중국 텐센트를 통해 올해 3분기 중 정식서비스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소태환 대표는 “단일 시장 최대인 중국에서 글로벌 파트너 텐센트가 ‘블레이드’의 신화를 다시 한 번 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믿는다”며 중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액션스퀘어는 이후 수개월간 블레이드 중국 현지화 작업을 했지만 양사가 게임의 수정 방향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3분기 예정이었던 중국 출시는 무산되었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아직 다른 중국 퍼블리셔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직접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현지 법인이 없어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하게 될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