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28일), 세가게임즈는 지난 26일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신작 발표회에서, 게임 내 캐릭터 보이스를 연기했던 성우가 역사적/정치적 부적절한 발언한 내용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사죄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26일, 세가게임즈는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용과 같이: 극2' 신작발표회를 가졌다. '용과 같이' 시리즈의 최신 작이자, '용과 같이 2'의 리메이크작인 '용과 같이: 극2'가 발표되면서 성우를 맡은 배우들이 무대로 올라와 멘트를 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이때 성우 테라지마 스스무는 "그렇네요, 오늘 무대에 올라온 몇몇 사람들은 '조센징'이니까, 그, 조선에서 미사일이 날아오지 않도록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언급했다. '조센징'은 조선인을 뜻하는 단어로, 한국인을 비하하는 의미가 담긴 단어다. 이날 발언에는 미사일이 함께 언급된 만큼 '키타조센(북한)'을 줄여 말했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조센징'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논란을 피할 수 없었다. 해당 사건은 국내외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크게 논란이 된 바 있다.

관련기사 : [뉴스] 실언? 망언? '용과 같이: 극2' 성우, '조센징' 발언 논란

아래는 금일(28일) 세가게임즈에서 공식적으로 전달한 사과문의 번역본이다.

2017년 8월 28일

주식회사 세가게임즈


SEGA 주최 이벤트에서의 발표자 발언에 대한 사죄

8월 26일에 개최한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신작 발표회에 있어서, 발표자로부터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께 불쾌한 심정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SEGA 그룹은 전세계 플레이어분들께 감동 체험을 전달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