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전 1경기는 헬무트 대지 가디언 '가디언크'와 프리그 습격 로그 '천마신성'의 경기였다. 천마신성 선수는 32강 때와 같이 용기의 소울을 선택했고 첫 시작부터 죽음의 추적과 냉혈을 사용하며 습격 로그 특유의 폭발적인 화력을 보여줬다. 천마신성 선수의 맹공에 치명상을 입은 가디언크 선수. 그러나 평안의 소울과 생명의 씨앗으로 생명력을 두 번 회복하며 천마신성 선수의 공격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후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이어졌지만 두 종류의 보호막을 시기적절하게 사용한 가디언크 선수의 방어를 뚫기엔 천마신성 선수의 화력이 부족했다. 가디언크 선수는 쿨타임이 끝난 생명의 씨앗까지 쓰지 않는 여유를 보여주며 1승을 거뒀다.

두 번째 시합에서는 천마신성 선수가 평안의 소울로 전략을 수정했지만, 대부분의 공격이 가디언크 선수의 보호막을 뚫지 못한 채 쿨타임과 활력을 낭비하게 됐다. 결국, 활력 관리에 실패한 천마신성 선수에게 가디언크 선수가 8강 진출권을 따냈다.


▲ 대지의 강인함과 평안의 소울 덕분에 생명의 씨앗 회복 효과가 대폭 증가했다.


▲ 개인전 16강 1경기


16강전 2경기는 헬무트 방어 워리어 '팅커밸'과 프리그 저주 워록 '안녕짱아'의 경기였다. 안녕짱아 선수는 팅커밸 선수의 2.5배가 넘는 막강한 화력을 보여줬다. 남은 생명력은 팅커밸 3,700 대 안녕짱아 3,100으로 지금까지의 DPS로 본다면 안녕짱아 선수의 승리가 확실했다.

그러나 팅커밸 선수가 평안의 소울 한 번에 무려 1만이 넘는 생명력을 회복하면서 전세가 뒤집히고 말았다. 안녕짱아 선수는 이미 경기 시작에 평안의 소울을 소비한 상태. 결국, 생명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하였다.

두 번째 시합 역시 마찬가지, 팅커밸 선수의 연이은 넉백 공격에 안녕짱아 선수는 평안 소울을 먼저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반까지도 생명력에서 우위를 차지했지만 팅커밸 선수의 회복력을 깎아내기는 힘들었다. 16강전 2경기는 팅커밸 선수의 승리.


▲ 평안의 소울로 전세 역전!


▲ 개인전 16강 2경기


16강전 3경기는 프리그 분노 워리어 무분이와 헬무트 습격 로그 신패화의 경기. 신패화 선수는 32강 때의 차분하고 주도면밀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시작과 동시에 용기의 소울, 각성(결전), 죽음의 추적을 동시에 사용하며 맹공에 나선 것. 경기 시작 10 여 초만에 무분이 선수의 생명력을 모두 깎아냈고 무분이 선수는 불사 스킬과 평안의 소울로 생명력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으나, 습격 로그의 높은 회피력 때문에 공격을 적중시키지 못하고 패배했다.

두 번째 시합 역시 10초도 되지 않아 무분이 선수의 생명력은 1이 됐지만, 무분이 선수가 강력한 분노의 일격을 성공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신패화 선수는 이제껏 아껴뒀던 연막과 죽음의 추적을 사용하며 빠른 이동 속도로 거리를 벌리며 호흡을 조절했다. 잠시 후 다시 격돌한 두 선수. 4200 대 272로 무분이 선수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신패화 선수는 교차 베기로 무분이 선수의 컨트롤 잠시 멈칫하게 만들었고, 신패화 선수의 그림자 일격과 무분이 선수의 바람 칼날이 동시에 터졌다.

그러나 0.1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으로 그림자 일격이 먼저 판정되며 신패화 선수가 역전에 역전으로 승리했다.


▲ 바람 칼날과 그림자 일격의 크로스 카운터!


▲ 개인전 16강 3경기


16강전 4경기는 프리그 방어 워리어 북벌호랑이와 프리그 습격 로그 빽오빠의 경기. 빽오빠 선수는 소울 스킬도 사용하지 않은 채 북벌호랑이 선수의 생명력을 절반 가량 깍아냈고, 기세를 이어나가려는 듯 뒤늦게 용기의 소울을 발동했다. 그러나 평안 소울에 의해 북벌호랑이 선수의 생명력이 크게 정도 회복됐고, 죽음의 추적을 이미 사용해버린 빽오빠 선수에게 스턴과 넉백을 쏟아내며 전세를 뒤집어 승리했다.

두 번째 시합. 이번에도 역시 빽오빠 선수의 기선 제압으로 북벌호랑이 선수의 생명력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북벌호랑이 선수는 다시 평안의 소울로 15,000까지 회복했지만 빽오빠 선수는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키며 다시 체력을 깎아나갔고, 빽오빠 선수역시 뒤 늦게서야 평안의 소울을 사용하며 첫 시합의 실수를 만회하고 승리했다.

세 번째 시합은 서로 기둥뒤에 숨어 1분 가까이 견제를 하다 북벌호랑이 선수의 선공으로 시작됐는데, 빽오빠 선수가 죽음의 추적을 초반에 사용한다는 점을 역이용해 처음부터 평안의 소울을 사용하여 임시 생명력을 만들었다. 죽음의 추적이 끝난 상황에서 두 선수의 생명력은 북벌홀랑이 선수가 우세했고, 죽음의 추적 없이 워리어의 연속 넉백 공격을 버텨낼 수는 없었다. 이렇게 16강전 4경기는 북벌호랑이 선수의 승리로 돌아갔다.


▲ 방어 워리어에게 평안의 소울이란?


▲ 개인전 16강 4경기


16강전 5경기는 헬무트 대지 가디언 ID들꽃과 헬무트 습격 로그 해미을의 경기. 32강전에서 상대 선수가 접속하지 않아 부전승으로 올라온 ID들꽃은 전투가 시작되기도 전에 대지 보호막을 사용하여 낭비했고, 별다른 기술 없이 대지의 일격만 연타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패배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대지 보호막을 낭비하는 실수는 하지 않았으나, 전투 스타일은 변함이 없었다. 제 자리에서 대지의 일격 연타가 계속됐고 해미을 선수는 손쉽게 8강전에 진출했다.


▲ 대지의 일겨겨겨겨겨겨격!


▲ 개인전 16강 5경기


16강전 6경기는 프리그 강신 워록 검백향과 헬무트 방어 워리어 대전왕자님의 경기였다. 32강전에서 빙결 소서리스를 상대로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던 검백향 선수는 이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안타까운 실수를 했다. 무기 방어로 CC기 면역 상태인 대전왕자님 선수에게 스턴 기술을 소비하는가 하면 사신의 낫을 사용하기 위해 매즈를 사용하였다. 매즈는 상대의 체력을 초당 5%씩 회복시키는데 최대 생명력이 높은 방어 워리어를 상대로 사용한 것이다. 대전왕자님이 매즈 덕분에 회복한 생명력이 사신의 낫과 절망 스킬로 입힌 피해보다 더 높아 오히려 손해를 봤다. 결국, 대전왕자님의 승리.

두 번째 시합에서도 매즈 - 죽음의 낫 - 절망 콤보가 또 이어졌는데, 이번엔 심지어 대전왕자님 선수가 평안 소울까지 사용한 상태라 결과적으로 대전왕자님의 생명력이 크게 회복됐다. 강신 워록의 중장거리 전투능력을 살리지 못하고 돌진기를 사용하며 다양한 근접 넉백 기술을 가진 워리어에게 접근전을 선택한 것도 패배의 한 요인이었다. 결국, 2:0으로 대전왕자님이 승리했다.


▲ 양날의 검과 같은 매즈 기술


▲ 개인전 16강 6경기


16강전 7경기는 헬무트 저주 워록 마제령과 헬무트 빙결 소서리스 지우s의 경기. 원거리 딜러들 간의 전투인 만큼 화력전을 피할 수 없었다. 마제령 선수는 먼저 모든 도트 기술을 사용하며 누적 대미지를 노렸다. 지우s 선수는 얼음 갑옷으로 피해를 줄여보려 했으나 지속 시간이 너무 짧았고 평안의 소울까지 더해진 얼음 보호막 역시 1초를 버티지 못한 채 파괴됐다.

그 사이 마제령 선수는 파멸의 사슬로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했고, 쿨타임을 재정비하기 위해 기둥 뒤로 몸을 피했다. 그러나 그 잠깐 사이 지우s 선수의 서리 파편 공격이 기둥 뒤로 따라 들어가며 카운터를 성공시켰고, 남은 생명력을 봤을 때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우s 선수는 남아 있던 도트 스킬에 의해 생명력이 점점 줄어들어 큰 고비를 맞았지만 마지막 승부를 띄웠다. 얼음 보호막을 두르고 냉기의 낙인으로 즉시 징표 3개를 얻은 지우s 선수는 냉기 폭발에 추가타를 만들어냈고 한번에 큰 피해를 입히며 1승을 거뒀다. 마제령 선수는 평안의 소울을 최후의 무기로 남겨뒀지만 사용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두 번째 시합에서는 마제령 선수가 전략을 수정했다. 저주 워록 특성상 도트 공격을 적중시키고 나면 전투 상황을 피해 지속 대미지가 충분히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에 마제령 선수는 경기장에 있는 기둥을 이용하여 상대의 시야를 뺏는 지형 전투를 펼치기로 했다. 지우s 선수는 기둥 때문에 공격스킬을 적중시키지 못한 채 쿨타임을 소비했고, 쿨타임이 없는 얼음 파도를 사용했지만 얼음 파도 특유의 직선 공격 때문에 마제령 선수를 맞출 수 없었다. 결국, 마제령 선수의 승리로 1:1 상황이 됐다.

세 번째 경기에서도 마제령 선수는 기둥을 활용했고, 마제령 선수가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갔으나, 지우s 선수가 서리 파편과 냉기 폭발이 적중하면서 순식간에 치명적인 공격을 퍼부었고, 마제령 선수가 얼음 보호막을 뚫지 못하는 사이 얼음 파도를 연타로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 개인전 16강 7경기


16강전 8경기는 헬무트 분노 워리어 따끔합니까와 헬무트 빙결 소서리스 차기사왜그랭의 경기였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두 선수가 같은 길드 소속이라는 것. 시작 전부터 서로를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따끔합니까 선수는 32강 때와 마찬가지로 평안의 소울을 CC기술 면역이 아닌 임시 생명력을 확보하는 전략 그대로 처음부터 사용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차기사왜그랭 선수는 맹공격을 퍼부었으나, 컨트롤 실수로 얼음 보호막과 얼음 갑옷을 함께 사용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공격력이 절반으로 떨어져 큰 피해를 입히지 못했을 뿐 아니라 생존력도 떨어져 첫 시합에서 허무하게 패배했다.

두 번째 시합에서는 실수를 만회하려는 차기사왜그랭 선수의 집념으로 시합을 유리하게 끌어갔지만, 따끔합니까 선수의 분노의 일격을 그대로 맞아 무려 8,000이 넘는 치명상을 입었다. 심지어 얼음 보호막까지 있던 상태에서 받은 놀라운 대미지였다. 뒤늦게 얼음 갑옷을 써봤지만 남아 있는 생명력이 버티지 못하고 패배했다.


▲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 얼음 보호막을 파괴한 것도 모자라 8,000이 넘는 대미지를 입힌 분노의 일격


▲ 개인전 16강 8경기


이로써 8강에 진출할 선수는 가디언크(대지), 팅커밸(방어), 신패화(습격), 북벌호랑이(방어), 해미을(습격), 대전왕자님(방어), 지우s(빙결), 따끔합니까(분노)로 결정됐다. 개인전 8강은 단체전 8강과 함께 8월 2일 6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