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기] 라그나로스 서버에서 열린 국내 첫 '흐르는 모래의 전쟁'
금일(9일) 오후 3시 와우 클래식 라그나로스 서버에서 국내 기준 첫 번째 '흐르는 모래의 전쟁' 월드 이벤트가 시작됐다. 라그나로스 서버는 8월 4일(화) 오후 3시에 가장 빠르게 물자 반납을 마쳤으며 일요일인 9일 오후 3시에 스카라베 징을 치기로 합의했다.
오후 2시부터 실리더스로 몰리는 인원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칼림도어 연합군 총사령관 대군주 사울팽을 필두로 오그리마 정예벙, 아이언포지 보병 등 연합군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안퀴라즈 장벽 근처 스카라베의 징이 위치한 제단에서는 얼라이언스와 호드간 국지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2시 58분경 서버가 한 차례 다운됐고 3시가 지나자 'Libers'가 최초로 스카라베 징을 울렸다는 메시지가 팝업됐다.
징이 울리고 안퀴라즈 장벽의 봉인이 풀리면서 아누비사스 전투병, 거대괴수를 비롯한 퀴라지 병사들이 나타났다. 몬스터를 처치하면 노즈도르무 혈족 평판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톱니항, 버섯구름 봉우리, 가젯잔, 운고로 분화구 등 실리더스 근처 지역으로 튕기기를 반복했다. 실리더스로 그리핀이나 와이번을 탄 인원은 렉 때문에 제대로 내리지 못했고 마라톤을 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실리더스 뿐만 아니라 타나리스의 가젯잔 근처, 버섯구름 봉우리의 소금 평원, 불모의 땅 남쪽, 페랄라스 모자케 야영지 등 칼림도어의 여러 지역에 공명의 퀴라지 수정이 생성됐다. 수정 근처에서는 약 10~15분 주기로 실리더스에 등장하는 퀴라지 몬스터가 출현하는데 주변에 있으면 정신지배를 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실리더스 외 다른 지역에서도 이벤트 중 퀴라지 몬스터를 처치하면 노즈도르무 평판을 올릴 수 있다.
10시간 동안 진행되는 흐르는 모래의 전쟁 월드 이벤트가 끝나는 10일(월) 새벽 1시부터 신규 공격대 안퀴라즈 폐허와 사원에 진입할 수 있다.
배은상 기자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