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진이 김동현과의 경기에 승리하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D조에서 나란히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양 선수간의 대결인 만큼 이날 승부는 더욱 치열했다.

전반전 경기의 주도권은 이현진 쪽에 있었다. 장기인 측면을 적극 공략한 이현진은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러한 공격에 김동현은 '06 반 부이덴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 위기 상황을 넘기며 균형을 유지했다.

전반전 후반, 수비에만 급급하던 김동현에게 악재가 겹쳤다. 중요한 공격 자원인 호날두가 부상을 입은 것. 왼쪽 날개를 잃은 김동현의 공격은 한층 무뎌질 수 밖에 없었다.

후반 3분, 여러 번의 기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골을 기록하지 못하던 이현진은 크로스에 이은 헤딩 패스를 다시 한 번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첫 골을 기록했다. 한 번 골맛을 본 이현진은 후반 종료 직전 골키퍼를 속인 패스를 슬라이딩 슛으로 연결, 추가점을 기록했다.

김동현 0 : 2 이현진
48:36 '06 R.퍼디난드 (이현진)
90:00 '09 Z.이브라히모비치 (이현진)

▲ 김동현 선수 스쿼드


▲ 이현진 선수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