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만 NTU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일차 경기에서 TPA, EDG, 스타 혼 로얄클럽, TSM, 삼성 화이트가 승리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 화이트와 스타 혼 로얄클럽은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중국 1위팀인 EDG 역시 하루 2승으로 첫 날의 충격을 떨쳐냈다.


2일 차 첫 경기에서는 1패를 기록 중인 TPA와 SK 게이밍이 대결을 펼쳤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계속해서 역전을 해내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TPA는 좋은 팀워크로, SK 게이밍은 'Gilius'의 자르반 4세의 활발한 갱킹으로 경기를 풀어냈다. 하지만 바론 버프를 두른 채 순식간에 상대 챔피언을 끊어낸 TPA가 홈 그라운드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EDG가 Dark Passage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초반에는 Dark Passage가 유리한 듯 보였지만 EDG는 중국 1위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곧장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상대의 저항을 뚫어내며 EDG가 이번 롤드컵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2승을 기록 중인 스타 혼 로얄클럽과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SK 게이밍의 대결에서는 스타 혼 로얄클럽이 승리했다. 양 팀의 봇 듀오 간의 힘싸움에서 스타 혼 로얄클럽이 승리하며 경기 주도권을 쥐게 됐다. 이는 곧 모든 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결국, 스타 혼 로얄클럽이 SK 게이밍에게 또 한번의 패배를 선사하며 조별 예선에서 처음으로 3승을 기록한 팀이 됐다.


곧이어 펼쳐진 네 번째 경기에서는 삼성 화이트와 Dark Passage가 부딪혔다. 각각 2승과 2패를 기록 중인 팀의 대결이었기 때문에 삼성 화이트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실제 경기 내용도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삼성 화이트는 경기 초반부터 소리 소문 없이 상대를 압박해 전승 가도를 이어갔다. '임프' 구승빈은 이 경기에서 대회 첫 펜타킬의 주인공이 됐다. 팀원들은 물론 상대 선수까지 구승빈의 펜타킬을 도왔다.

북미 지역과 동남아 지역의 자존심이 걸린 5경기에서 TSM이 승리했다. TSM은 포킹 조합에 럼블을 섞어 밸런스를 맞췄고, TPA는 렝가와 레오나를 통해 적극적인 한타 유도를 예고했다. 이후 양 팀은 크게 한 번 주고 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TSM이 포킹 조합의 이점을 잘 살려 TPA를 압박했다. 결국, TSM이 승리를 거두며 북미 지역의 자존심을 지켰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EDG가 ahq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다. 양 팀의 미드 라이너인 'U'와 'Westdoor'는 각각 제드와 탈론을 선택하며 피바람을 예고했다. 이 싸움에서 'U'의 제드가 활발한 움직임을 토대로 우위를 점했다. ahq는 미드 라인과 봇 라인에서 패배하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EDG가 하루 2승으로 자존심을 세우며 2일차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일 차 경기 결과

TPA(동남아) 승 VS 패 SK 게이밍(유럽) - B조
EDG(중국) 승 VS 패 Dark Passage(터키) - A조
로얄 클럽(중국) 승 VS 패 SK 게이밍(유럽) - B조
Dark Passage(터키) 패 VS 승 삼성 화이트(한국) - A조
TSM(북미) 승 VS 패 TPA(동남아) - B조
EDG(중국) 승 VS 패 AHQ(동남아) - A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A, B조 순위

A조
1위 - 삼성 화이트 (3승)
2위 - EDG (2승 1패)
3위 - ahq (1승 2패)
4위 - Dark Passage (3패)

B조
1위 - 스타 혼 로얄클럽 (3승)
2위 - TSM (2승 1패)
3위 - TPA (1승 2패)
4위 - SK 게이밍(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