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전설이 코치로 돌아왔다!

27일 콩두 몬스터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나진 e엠파이어에서 원거리 딜러로 활동했던 '제파' 이재민을 코치로 영입한 사실을 알렸다.

이재민은 선수 시절 기복 없는 기량을 꾸준히 선보여 수비형 원거리 딜러의 교과서라는 평을 받았다. 라인전에서도 어떤 팀의 봇 듀오를 상대로도 CS 수급에서 밀리지 않았고, 정글러의 개입 없이도 안정적으로 성장해 다른 라인에 힘을 실어줬다.

카오스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도 전설 중 한 명으로 꼽힐 정도로 게임 센스가 뛰어났던 이재민은 그 재능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해 롤챔스 준우승, 롤드컵에 진출하는 등 그 명성에 걸맞은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2015년 지방육종 암에 걸려 그해 6월 챌린저스 섬머 리그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끝맺었다.

한편, 콩두 몬스터는 현재 챌린저스 리그에서 2승 1패로 스타더스트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이재민 코치 영입으로 콩두 몬스터가 라이벌인 스베누 소닉붐을 꺾고,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